"2~3자리 바뀐다" 홍명보 감독 예고, "남아공전 비겨도 된다는 생각이 더 위험"[공식가지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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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24일, 오전 06:09

[OSEN=몬테레이(멕시코), 이대선 기자]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6.06.24 /sunday@osen.co.kr

[OSEN=몬테레이(멕시코), 우충원 기자] "남아공 상대로 비겨도 된다는 생각 위험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BBVA에서 남아공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현재 1승 1패, 승점 3점으로 조 2위에 올라 있다.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32강 진출이 가능하다. 반면 남아공은 승리만이 생존 조건이다.

경기를 하루 앞둔 24일 에스타디오 BBVA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가 남아 있다. 멕시코전에서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분위기가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준비하는 과정에 어려움은 없었다"면서 "선수들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충분히 회복했고 평소처럼 경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는 멕시코 현지 교민들과 한국 팬들의 응원이 예상된다. 홍 감독도 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한국과 멕시코의 관계가 좋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체코전 당시 멕시코 팬들이 '코리아'를 외치며 응원해 준 것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곳에도 한국 기업과 교민들이 많이 계신 것으로 안다. 홈 경기처럼 응원을 받는 것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과달라하라의 고지대 환경을 벗어나 몬테레이의 무더위와 습도에 적응해야 하는 점도 변수다. 하지만 홍 감독은 이미 충분히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과달라하라와 전혀 다른 환경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몬테레이의 기후 조건은 이미 알고 있었다"면서 "100% 적응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고지대 적응을 준비했던 것처럼 날씨에 대한 적응도 함께 준비해 왔다. 선수들이 잘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남아공전을 앞두고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느냐는 질문에는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정말 중요한 경기지만 특별히 더 강조한 것은 없다. 1, 2차전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은 충분히 좋았다"면서 "마지막 경기인 만큼 자신감을 갖고 서로를 믿으면서 경기하라고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선발 라인업 변화 가능성에 대해 묻자 홍 감독은 "2~3개 포지션 정도에서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짧게 설명했다. 

1983년 멕시코에서 열린 FIFA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U-20 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 신화를 작성했던 장소가 몬테레이라는 점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홍 감독은 "솔직히 잘 알지 못했다"면서도 "만약 이곳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선수단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두 번째 월드컵 무대를 맞은 만큼 명예회복 의미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홍 감독은 "나는 지금 2026 월드컵을 위해 이곳에 와 있다. 지금의 선수들과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면서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 명예회복도 중요하지 않다. 지금 맡고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지만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지면 된다. 개인적인 월드컵 성과는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OSEN=몬테레이(멕시코), 이대선 기자]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 김민재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6.06.24 /sunday@osen.co.kr한편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에서 3차전을 앞두고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은 처음이 아니다. 오히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 더 많았다"면서 "지금 상황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좋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경기가 오히려 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도 절박한 팀이다. 비겨도 된다는 생각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면서 "끝까지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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