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차이' 메시·야말 첫 맞대결?…아르헨 vs 스페인 '격돌 가능성'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24일, 오전 06:15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와 '신성' 라민 야말(19·스페인)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세기의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커지면서 세계 축구팬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벌써 5골을 몰아친 '득점 선두' 메시를 앞세워 알제리(3-0 승리), 오스트리아(2-0 승리)를 연파하고, 요르단과 조별리그 최종전에 상관없이 J조 1위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아르헨티나의 32강 상대는 H조 2위인데, 스페인과도 만날 수 있는 상황이다.

'월드컵 첫 출전국' 카보베르데와 0-0으로 비기며 불안하게 출발한 스페인은 다음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4-0으로 완파,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했다.

1승1무(승점 4)가 된 스페인은 우루과이, 카보베르데(이상 승점 2),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를 따돌리고 H조 선두에 올라있다.

27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해도 최소 조 2위를 확보, 32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카보베르데가 사우디아라비아를 3골 차 이하 스코어로 승리할 경우, 스페인은 승점 1만 추가해도 조 1위를 확정한다.


스페인이 우루과이에 덜미를 잡힐 경우 조 2위 혹은 3위로 밀려날 수 있는 등 상황이 복잡해진다.

객관적인 전력상 스페인이 우루과이보다 앞선다. 그러나 스페인은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고전한 바 있으며, 끈끈한 경기력을 펼치는 우루과이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FIFA는 이번 북중미 대회부터 강호들이 토너먼트 초반에 맞붙어 탈락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변화를 줬다.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남자프로테니스(ATP)처럼 상위 팀에 '톱시드'를 부여했다. FIFA 랭킹 1~4위 팀이 조별리그를 1위로 마칠 경우, 이들 간 맞대결은 4강에서야 성사된다.

지난해 12월 본선 조 추첨 당시 FIFA 랭킹 1~4위는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순이었다.

이에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그러나 스페인이 카보베르데에 덜미를 잡히면서 예상 밖의 빅매치가 일찍 펼쳐질 수도 있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무적함대' 스페인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아르헨티나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기량을 펼치는 메시를 중심으로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며 2연패에 도전한다. 스페인도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의 뒤를 이어 등번호 10번을 받은 야말의 성장 속에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정상 탈환을 꿈꾼다.

두 팀의 대결은 유럽과 남미 챔피언의 만남이기도 하다.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은 지난 3월 카타르에서 '피날리시마' 경기를 펼칠 예정이었다.

피날리시마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와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우승팀이 대결하는 단판 승부로,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은 2024년 각각 코파 아메리카와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제패했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피날리시마는 취소됐다.

세계 축구팬은 '스무 살' 터울인 메시와 야말의 첫 공식 맞대결 불발에 아쉬워했지만, 약 4개월 뒤 월드컵에서 세기의 만남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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