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표팀 이동 제한 완화한 미국…경기 이틀 전 입국 허용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24일, 오전 06:38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 중인 이란 축구대표팀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국 제재가 완화됐다.

ABC뉴스 24일(한국시간) "미국 국토안보부가 이란 대표팀이 월드컵 경기 이틀 전에 미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조치로 이란 대표팀은 오는 27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이집트와 조별리그 3차전을 대비해 경기 이틀 전인 25일 미국 땅을 밟을 수 있게 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바로 미국을 떠나야 하는 조건은 그대로 유지된다.

미국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이란 선수단은 경기가 끝나는 당일 반드시 출국해야 한다"며 "전반적인 보안 조치와 규정은 이전과 동일하다. 저희는 선수, 스태프, 팬 모두에게 가능한 한 가장 안전한 대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대표팀은 대회를 앞두고 베이스캠프를 미국 애리조나에서 멕시코 티후아나로 옮겼는데, 미국 정부의 입국 제재로 경기 전날 이동하고 경기 직후 바로 베이스캠프로 돌아와야만 했다. 대표팀 측은 이러한 조치를 강요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미르 갈레노에이 이란 감독은 벨기에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우리는 최악의 조건 속에서도 아름다운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백악관 월드컵 태스크포스 총괄 책임자인 앤드류 줄리아니는 이란 대표팀의 비판에 반박했다.

그는 "미국은 (이란에) 매우 공정하게 대해줬다고 생각한다. 선수 31명 전원과 코치진 전원의 비자를 발급해 줬기 때문에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G조에 속한 이란은 조별예선에서 2무를 기록 중이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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