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호날두, 멀티골 '쾅쾅, SIU~'…6개 월드컵 연속 득점新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6월 24일, 오전 06:55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가 월드컵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호날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멀타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그는 이날 득점으로 사상 처음으로 6개 월드컵에서 모두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을 성공시킨 뒤 팀동료 브루누 페르난데스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AP PHOTO
기록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나왔다. 주앙 칸셀루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호날두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득점 직후 그는 벤치 쪽으로 달려가 특유의 세리머니를 한 뒤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호날두는 전반 39분에도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가까운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 골로 포르투갈은 3-0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호날두는 경기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다.

호날두는 이번 2득점으로 월드컵 통산 10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축구의 전설 에우제비우가 보유했던 월드컵 통산 9골을 넘어, 포르투갈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자에도 올랐다. 또한 카메룬의 로저 밀라에 이어 월드컵에서 득점한 역대 두 번째 고령 선수가 됐다. 밀라는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42세 나이로 골을 넣은 바 있다.

호날두는 앞서 콩고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득점 없이 침묵하며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나 두 번째 경기에서 곧바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비판은 짧고, 기록은 길다’는 걸 또 보여줬다.

올해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는 나란히 남자 선수 최초로 월드컵 6회 출전 기록을 세웠다. 다만 6개 대회 연속 득점은 호날두만 보유하고 있다. 메시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2006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년, 2014년, 2018년, 2022년에 이어 2026년 대회에서도 득점했다. 이날 경기는 그의 A매치 230번째 경기이기도 했다. 이는 남녀를 통틀어 국제축구 최다 출전 기록이다.

A매치 통산 득점도 145골로 늘렸다. 월드컵 통산 득점에서는 메시가 18골로 앞서 있지만, 호날두는 41세에도 여전히 포르투갈 공격의 중심에 서 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