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호날두 "메시와 맞대결? 정말 멋진 경기될 것"[월드컵]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24일, 오전 07:02


우즈베키스탄전 멀티 골로 자존심을 세운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맞대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K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멀티 골을 넣으며 포르투갈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최초로 6연속 월드컵 무대에서 득점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06 독일 대회를 통해 월드컵에 데뷔한 호날두는 이번 대회까지 매 대회 빠짐없이 골을 넣었다.

호날두의 활약 속 이번 대회 첫 승리를 거둔 포르투갈은 1승1무(승점 4)가 되며 1경기를 덜 치른 콜롬비아(승점 3)를 제치고 조 1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해서 다음 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앞으로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그것을 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열린 콩고민주공화국과 1차전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의 중심에 섰던 호날두는 이날 보란 듯이 골 잔치를 벌이며 자신을 둘러싼 비판 여론을 잠재웠다.

호날두는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정말 힘들고 어려웠다"고 말한 뒤 "여론이 모든 선수, 특히 저와 감독(로베르토 마르티네스)에게 너무 가혹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저는 개의치 않는다. 이 직업에 23년 동안 몸담아 왔고, 잘될 때는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안 될 때는 '은퇴해야 한다, 너무 늙었다'는 말을 듣는다. (앞으로도) 항상 그럴 것이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잘 대응했다"고 비판 여론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만약 포르투갈이 조별리그를 통과한다면, 토너먼트에서 메시가 속한 아르헨티나를 만날 가능성도 있다.

프로 무대에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놀라운 업적을 써 온 호날두와 메시는 커리어 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맞붙은 적이 없다.

메시와 맞대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한 호날두는 "하지만, 정말 멋진 경기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다만 대회 득점왕 경쟁을 이끄는 메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엘링 홀란(노르웨이)에 대한 질문에는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자"라며 답변을 피했다.

포르투갈은 오는 28일 콜롬비아와 조별 예선 3차전을 치른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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