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파브리치오 로마노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3/202606231750771716_6a3b0513ef1f0.jpg)
[OSEN=강필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가 마침내 월드컵 무대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지만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의 월드컵 대기록에 대한 질문에는 불쾌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간) 펼쳐진 우즈베키스탄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2차전에 선발 출전, 멀티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1-1로 비긴 콩고민주공화국과의 1차전에서 침묵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호날두는 이 경기에서 자존심을 완벽하게 회복, 메시,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과 함께 대회 득점왕 경쟁에도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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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까지 호날두를 향한 여론은 싸늘했다. 메이저 대회 10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었던 호날두였다. 콩고전 부진 이후 여론들은 마르티네스 감독을 향해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거센 압박을 가했다.
하지만 마르티네스 감독은 다시 한번 호날두에 믿음을 보냈고, 호날두는 전반전에만 2골을 몰아치며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호날두의 활약 덕분에 포르투갈은 월드컵에 첫 출전한 우즈베키스탄을 대파하며 다시 우승 후보로서의 지위를 되찾았다.
경기 후 기분 좋게 믹스트존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 응했던 호날두. 하지만 그는 불과 24시간 전 월드컵 역사상 최다 득점자(통산 18골)로 우뚝 선 메시의 대기록에 대한 견해를 묻자 예민하게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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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 이어 오스트리아전에서도 멀티골을 폭발,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보유했던 월드컵 통산 최다골(16골)을 넘어 18골로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
유럽 이적 전문 파르리치오 로마노 기자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호날두는 메시의 이름이 나오자 호날두는 순간적으로 표정이 굳어지더니 획하고 질문을 던진 기자를 등졌다.
이어 호날두는 검지손가락을 흔들며 거부 의사를 표시한 뒤, 짜증 섞인 목소리로 "다음 질문"이라고 외치며 답변을 거부했다. 40살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메시라는 이름 앞에 여전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라이벌 의식이 그대로 드러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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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돌발 행동 직후 "매우 기쁘지만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노력과 오늘 보여준 자신감"이라며 "팀이 정말 잘 싸웠고 크게 발전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처럼, 최근의 비판이 오히려 우리를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메시를 의식한 듯한 발언도 덧붙였다. 그는 "물론 개인적인 기록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하지만 내 목표는 항상 팀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뿐"이라며 개인 타이틀보다 팀의 우승이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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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감독 역시 FIFA를 통해 "대회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1차전 같은 경기가 약이 될 때가 있다"면서 "오늘 우리는 첫 경기라는 중압감을 털어내고 훨씬 더 성숙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며 선수단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