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4/202606240752775372_6a3b1a2928146.jpg)
[OSEN=강필주 기자] 파라과이와 튀르키예의 경기 도중 불거진 파라과이의 미겔 알미론(애틀란타 유나이티드)의 퇴장 판정에 격분, 생방송 중 국제축구연맹(FIFA)과 심판진을 향해 욕설 섞인 비난을 쏟아낸 파라과이 축구 해설자가 결국 퇴출당했다.
24일(한국시간) '가디언'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파라과이 방송사 소속 해설자 호르헤 '치피' 베라가 지난 20일 열린 파라과이와 튀르키예의 경기 중 알미론이 상대 선수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손으로 입을 가린 채 발언한 뒤 레드카드를 받은 것에 격분했다.
알미론은 1-0으로 파라과이가 승리한 당시 경기에서 상대 선수인 메르트 뮐뒤르(페네르바체)와 언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손으로 입을 가린 채 말을 건넸다. 이를 목격한 이반 바르톤(엘살바도르) 주심은 알미론에게 지체 없이 다이렉트 퇴장을 명령했다.
이는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도입된 '입 가리기 금지' 신설 규정이 적용된 역사상 첫 퇴장 사례였다. 인종차별이나 모욕적인 언사를 입으로 가리고 은폐하는 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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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파라과이 방송사 'ABC'의 중계를 맡고 있던 해설자 베라의 통제 불능 멘트였다. 베라는 자국 에이스의 갑작스러운 퇴장 판정에 이성을 잃고 생방송 중 거친 욕설과 함께 맹비난을 퍼부었다.
우선 베라는 판정을 내린 주심을 향해 "도둑놈, 도둑놈 바르톤!"이라고 외쳤다. 이어 분노의 화살을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돌리며 "그들이 축구를 죽였다. FIFA, 당신들이 축구를 망쳤다. 인판티노,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베라는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장을 향해 "인판티노와 사진이나 찍지 말고 배짱 좀 챙겨라. 이 도둑놈들아"라고 거침 없는 발언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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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게 우리가 월드컵에서 봐야 할 장면인가? 개XX들! 이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수치다. 그들은 축구를 죽이고 우리 선수를 한 명 빼앗아 갔다"라며 필터링 없이 폭언을 쏟아냈다.
생방송 직후 FIFA는 베라 해설자의 부적절한 언행을 심각하게 문제 삼아 베라의 월드컵 취재 AD 카드를 즉각 회수 조치했다. 결국 베라는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남은 기간 동안 어떤 경기도 중계할 수 없도록 자격을 영구 박탈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베라는 사과문을 통해 "우리 선수가 부당하게 퇴장당했다는 생각에 좌절감을 느껴 통제력을 잃었다"며 "심판과 FIFA를 향해 용납할 수 없는 모욕적인 표현을 사용한 점을 인정하고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 호르헤 '치피' 베라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4/202606240752775372_6a3b1a862070e.png)
한편 해당 방송사인 ABC 카르디날 측은 "단 한 번의 실수에 대한 대회 전체 영구 출입 정지는 지나치게 가혹한 처사"라며 FIFA 측에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