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장현식, 방문팀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웠다.3회초 삼성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LG 선발 장현식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6.06.23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4/202606240841773916_6a3b1c9874d84.jpg)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장현식이 3191일 만에 선발승을 기록했다.
장현식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도중에 불펜투수에서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꿔 2번째 선발 등판에서 기록했다. 2017년 9월 27일 대구 삼성전(6이닝 1실점) 이후 무려 3191일 만에 기록한 선발승이다.
장현식은 1회 삼자범퇴로 끝냈고, 2회 1사 후 박승규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위기 상황에서 2루 견제구로 주자를 아웃시켰다. 4회 선두타자 김성윤에게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아 위기였다. 구자욱을 2루수 직선타로 아웃, 디아즈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2루에서 박승규를 우익수 뜬공, 전병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막아냈다. 5회 삼자범퇴로 끝냈고, 4-0으로 앞선 6회 불펜에 공을 넘겼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장현식, 방문팀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LG 선발 장현식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6.23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4/202606240841773916_6a3b1c98e8e38.jpg)
LG는 9회말 마무리 손주영이 1사 만루 절대 위기를 막아내고 4-3 한 점 차로 승리했다. 장현식은 2017년 NC에서 선발로 던질 때 이후 9년 만에 선발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장현식은 “그때는 잘 기억이 안 난다”라고 말하며 “대충 3000일 정도는 넘었다는 건 알고 있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시즌 중에 불펜에서 롱릴리프, 선발로 보직이 바뀌면서 성적이 더 좋아졌다. 장현식은 “공격적으로 던지는 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불펜으로) 좀 어려운 상황이 나가면은 어떻게든 막으려고 던졌는데, 이제는 많이 던지고 싶고 이러다 보니까 공격적으로 들어가고, 그러면서 많은 이닝도 던지고 결과도 좋게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6월초부터 롱릴리프로 긴 이닝을 던졌고, 투구 내용도 좋다. 장현식은 “그냥 어떤 상황에 나가든지 내 피칭에 대한 가치를 보여주는 게 제일 좋겠다 생각하고 나서부터 공격적으로 던졌다. 선발 되겠다 이런 생각은 안 했던 것 같고, 어떤 상황에 나가든지 투수로서의 어떤 가치가 있는가를 보여주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 팬들한테도 저희 팀한테도 그게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나서부터 결과가 계속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장현식, 방문팀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웠다.2회초 삼성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LG 선발 장현식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유격수 오지환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6.23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4/202606240841773916_6a3b1c9960e46.jpg)
5이닝 67구를 던지고 4-0으로 앞선 6회 교체됐다. 더 길게 던지고 싶지 않았을까. 장현식은 “5이닝이 어디입니까. 5이닝 무실점 한 기억이 아예 없는데, 5회 마지막 아웃되는 순간 그냥 너무 기뻤습니다”라고 웃었다.
선발로 계속 던지면서 투구 수를 점차 늘려가면 5이닝 이상 더 길게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장현식은 “투구 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일단 좀 막았으면 좋겠다. 계속 한 이닝 한 이닝 잘 막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선발로 준비하면서 루틴의 시행착오도 있다. 장현식은 이날이 2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그는 “광주에서 첫 선발 등판 때는, 불펜에 몸이 맞춰져 있다 보니까, 불펜들은 한 번 먼저 연습을 하고 그다음에 경기를 준비한다. 그렇게 해왔던 몸이 적응돼 있으니까 그걸 안 하고, 선발을 바로 나가니까 조금 힘들더라.
그래서 오늘은 미리 나와서 조금 움직인 다음에, 약간 불펜 하듯이 준비해서 나갔는데, 그것 때문에 몸은 잘 풀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불펜으로) 연습할 때 이틀에 한 번씩 50개씩 던졌다”고 말해 투구 수에 대한 걱정은 없다.
![[OSEN=광주, 지형준 기자]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아담 올러, LG는 장현식이 선발로 나섰다. 1회말 LG 장현식이 역투하고 있다. 2026.06.17 /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4/202606240841773916_6a3b1c99c4167.jpg)
선발로 던지고 내려와, 뒤에 불펜 투수들이 승리를 지키는 것을 오래만에 경험했다. 장현식은 “저로 인해 상처를 받았을 투수들에게 사과를 드립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 그는 “선발 투수도 진짜 대단하고 힘든 직업이지만 불펜은 진짜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6년 만에 처음 선발로 등판했고, 9년 만에 처음으로 선발승을 기록했다. 갑작스런 보직 변경에도 선발로서 여유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장현식은 “힘보다는 일정한 밸런스로 계속 던지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쓸데없는 힘도 안 들어가는 것 같고, 굳이 윽박지른다기보다는 좋은 밸런스를 계속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 생각하고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선발투수로서 목표를 묻자, 장현식은 “개인적인 목표는 없고 그냥 올라가서 한 타자씩 잘 막았으면 좋겠다.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언젠가 다시 불펜 보직으로 돌아갈 것이다. 선발의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장현식은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불펜도 선발로 던지듯이 공격적으로 던져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펜 투수가 항상 인정받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살았기 때문에, 불펜이 너무 고생하는 것 같고, 언젠간 다시 돌아가게 된다면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손)주영이는 진짜 대단하다고 밖에 생각이 안 든다. 야구 잘하는 사람이 잘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는 홈팀 LG가 4-3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경기를 마치고 승리투수 LG 장현식이 코칭스태프와 인사를 나누며 미소짓고 있다. 2026.06.23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4/202606240841773916_6a3b1c9a2cce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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