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분석 끝났다" 자신만만 브로스 감독, 남아공은 기도-웃으며 훈련[몬테레이 ON!]

스포츠

OSEN,

2026년 6월 24일, 오후 01:12

[OSEN=몬테레이(멕시코), 이대선 기자]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유니버시타리오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 대표팀의 훈련이 진행됐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남아공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06.06.24 /sunday@osen.co.kr

[OSEN=몬테레이(멕시코), 우충원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절박했다. 하지만 훈련장 분위기만큼은 의외로 여유로웠다. 사상 첫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는 남아공은 긴장감보다 자신감을 앞세운 채 한국과의 운명적인 한 판을 준비했다.

휴고 브로스 감독이 이끄는 남아공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우니베르시타리오에서 한국전 대비 마지막 훈련을 실시했다.

남아공은 현재 1무 1패(승점 1)로 A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32강 진출을 위해서는 한국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비기거나 패하면 그대로 탈락이다.

그럼에도 훈련장 분위기는 예상과 달랐다.

공식 기자회견을 마친 뒤 그라운드에 나온 선수들은 훈련 시작 전 원을 그리며 모여 기도를 올렸다. 이후 러닝에 들어간 선수들의 표정에서는 긴장감보다 여유가 더 느껴졌다.

선수들은 서로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음을 터뜨렸고, 러닝 도중 장난스럽게 공을 건드리는 모습도 보였다. 강한 햇살이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힘들어하는 기색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팀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분위기는 밝았다. 몸을 푼 뒤 남아공은 곧바로 전술 훈련에 돌입했다. 이때부터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한국 대표팀이 론도 게임을 통해 볼 소유와 패스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면 남아공은 공격 패턴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더미를 세워 놓은 뒤 짧고 빠른 원투 패스를 반복했고, 이후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특히 중앙과 하프스페이스를 활용한 짧은 패스 연결이 눈에 띄었다. 한국 수비가 조직적으로 라인을 형성했을 때 이를 빠른 패스 교환으로 흔들겠다는 의도가 엿보였다.

브로스 감독 역시 훈련 내내 선수들 가까이에서 세세하게 지시하기보다 한발 떨어진 곳에서 전체적인 움직임을 지켜봤다.

[OSEN=몬테레이(멕시코), 이대선 기자]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유니버시타리오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 대표팀의 훈련이 진행됐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남아공 위고 브로스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바라보고 있다. 20206.06.24 /sunday@osen.co.kr

브로스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대한 분석은 모두 끝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훈련은 새로운 전술을 익히는 과정이라기보다 이미 준비된 공격 패턴을 반복적으로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남아공은 월드컵 역사상 아직 토너먼트 무대를 밟아본 적이 없다. 한국전은 그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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