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교수는 최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일본과 튀니지 경기에서 일본 응원단이 경기장 안에서 욱일기 응원을 펼친 것과 관련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이 사실이 일본 대표 포털 야후재팬 등에 소개되면서 일본 내에서도 논란이 확산됐다.
일본 누리꾼이 보낸 태극기와 욱일기 합성 이미지. 사진=서경덕 교수실
서 교수는 일본 누리꾼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욱일기가 일본에서 풍어, 출산 등의 의미로도 사용돼 왔다는 사실을 한국인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과거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웠던 깃발로 사용했다는 사실은 아예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이는 역사를 올바르게 인정하지 못하는 참 어리석은 짓”이라고 했다.
특히 서 교수는 일부 일본 누리꾼들이 태극기에 욱일기를 합성한 이미지를 보내며 조롱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저만 공격하면 되는데 대한민국 태극기에 욱일기를 합성해 공격하는 것은 정말로 선을 넘은 일”이라고 했다.
서 교수는 “이런다고 욱일기의 역사가 감춰지지 않는다”며 “오히려 일본 누리꾼들의 공격을 역이용해 전 세계에 욱일기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 한국과 중국 등 일본의 침략을 받았던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전범기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서 교수는 그동안 국제 스포츠 무대와 글로벌 브랜드, 해외 기관 등을 상대로 욱일기 사용 중단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이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