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과거 한국 축구대표팀을 향해 이른바 '주먹 감자'를 날려 국내 팬들에게도 악명 높은 카를로스 케이로스(73) 가나 축구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와 경기 직후 주드 벨링엄(23, 레알 마드리드)을 향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가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L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잉글랜드와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가나는 잉글랜드와 나란히 1승 1무가 돼 조 2위 자리를 지켰다. 잉글랜드 같은 승점 4점을 쌓았지만 득실차에서 잉글랜드에 밀린 상태다.
가나 상대 잉글랜드는 전반전에 6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유효슈팅은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가나의 촘촘한 수비 블록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잉글랜드 선수들은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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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반 종료 직전 벨링엄이 가나 벤치 앞에서 수비수 제롬 오포쿠를 강하게 밀치는 파울을 범했고, 이에 케이로스 감독과 벨링엄이 정면으로 충돌하며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그러자 동료 모건 로저스가 흥분한 벨링엄을 뜯어말려야 했고, 가나의 존 판트실 수석코치까지 가세해 벨링엄과 고성을 주고받는 볼썽 사나운 모습을 연출했다. 벨링엄은 후반 28분 로저스와 교체돼 물러났다.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케이로스 감독이 경기 직후 당시 상황에 대해 "내 첫 의도는 그저 벨링엄이 한 위험한 태클에 대해 진정하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발이 우리 선수를 향했기 때문에 두 번째 경고나 퇴장이 나올 수도 있는 명백한 상황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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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보좌하기도 했던 케이로스 감독은 "하지만 그는 거친 욕설을 하면서 불쾌하게 반응했고, 그것이 이 모든 난동의 시작이었다"며 벨링엄의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벨링엄은 후반 중반 교체 아웃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하지만 정작 벨링엄의 표정을 밝지 않았다.
벨링엄은 "아마 수비를 아주 잘해낸 가나 선수 중 한 명이 이 상을 받았어야 했다"며 "나도 몇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경기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했다. 투표해 주신 분들께는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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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잉글랜드의 전형적인 '두 번째 경기 징크스(첫 경기 승리 후 두 번째 경기 무승부)'가 또 나온 것 같다"며 "가나는 무승부를 노렸고 그들은 그 임무를 아주 훌륭하게 해냈다"고 상대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