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수원, 이후광 기자] 스무살 신인이 대형사고를 쳤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1번째 맞대결에서 5-4로 승리했다.
SSG는 전날 대패를 설욕하며 시즌 30승(2무 41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KT는 42승 1무 29패가 됐다.
원정길에 나선 SSG는 KT 선발 맷 사우어를 맞아 정준재(2루수) 박성한(유격수) 최정(지명타자) 김재환(좌익수) 길레르모 에레디아(우익수) 전의산(1루수) 고명준(3루수) 최지훈(중견수) 조형우(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홈팀 KT는 SSG 선발 김민준 상대 최원준(우익수) 김현수(1루수) 안현민(지명타자) 샘 힐리어드(중견수) 김상수(2루수) 허경민(3루수) 김민혁(좌익수) 한승택(포수) 권동진(유격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선취점은 KT 차지였다. 2회말 1사 후 김상수, 허경민, 김민혁이 3타자 연속 안타로 만루 밥상을 차린 상황에서 한승택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0의 균형을 깼다. 계속된 2사 1, 3루 찬스는 권동진이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무산됐다.
1회초 무사 1, 2루, 3회초 1사 만루 찬스를 놓친 SSG가 4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전의산이 볼넷, 고명준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를 틈 타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최지훈, 조형우가 연속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을 이끌었다.
SSG는 멈추지 않았다. 5회초 1사 후 최정이 우전안타, 김재환이 큼지막한 2루타로 2, 3루 밥상을 차렸고, 에레디아가 2타점 2루타, 전의산이 1타점 적시타를 연달아 치며 스코어를 5-1로 벌렸다. 승기를 가져온 순간이었다.
KT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8회말 문승원의 제구 난조를 틈 타 선두타자 안현민이 사구, 힐리어드가 볼넷, 다시 허경민이 사구로 1사 만루 밥상을 차렸다. 이어 김민혁이 2타점 적시타, 대타 오윤석이 1타점 적시타로 1점차 추격을 가했으나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SSG 선발 김민준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87구 호투를 펼치며 감격의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김민준은 대구고를 나와 202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SSG 1라운드 5순위 지명된 특급 유망주로, 지난 9일 1군 데뷔 후 3경기 만에 첫 5이닝 소화와 함께 첫 승리를 수확하는 기쁨을 안았다.
김민준에 이어 노경은(1이닝 무실점)-이건욱(1이닝 무실점)-문승원(⅓이닝 3실점)-김민(⅔이닝 무실점)-조병현(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고, 조병현은 시즌 9번째 세이브르 올렸다.
타선에서는 정준재가 5타수 3안타, 에레디아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KT 선발 사우어는 5이닝 8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 92구 난조 속 시즌 4패(6승)째를 당했다. 김민혁, 김현수의 2안타, 안현민의 9회초 포수 출전은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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