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무너뜨린 KIA, 꽃범호도 대만족 "카스트로 복귀 후 타선 짜임새가 좋아졌다" [오!쎈 고척]

스포츠

OSEN,

2026년 6월 24일, 오후 10:50

김도영과 카스트로. / OSEN DB

[OSEN=고척, 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안우진을 무너뜨리며 3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10-3 완승을 거뒀다. 전날 7-3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키움을 제압한 KIA는 상승세를 이어갔고,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을 내세우고도 8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가 먼저 점수를 뽑았다. 1회초 박재현의 안타와 도루, 안우진의 실책으로 만든 기회에서 김도영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카스트로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KIA가 3-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선발 양현종은 2회 김웅빈의 적시 3루타, 3회 김건희의 적시 2루타 등을 허용하며 3-3 동점을 내줬다.

승부는 6회초 갈렸다. KIA는 나성범의 볼넷과 카스트로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한준수의 적시 2루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안우진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뒤 박민의 2타점 2루타, 박재현의 적시타, 김호령의 적시타, 김도영의 적시 2루타를 몰아치며 대거 6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순식간에 9-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가져왔다.

타선에서는 김도영과 카스트로가 공격을 이끌었다. 김도영은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카스트로도 3안타 경기를 펼치며 부상 복귀 후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그는 복귀 후 6경기에서 13안타를 몰아치며 중심타자 노롯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범호 감독과 김도영. / OSEN DB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카스트로가 복귀하면서 전반적으로 타선에 짜임새가 좋아졌다. 오늘도 중심타선에서 계속 찬스를 만들어주면서 활발한 타격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7회에는 카스트로의 2루타에 이어 한준수의 적시타가 터지며 KIA는 10-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 감독은 “6회초 동점 상황에서 한준수가 장타로 결승 타점을 올려줬고, 2사 후 박민이 결정적인 2타점 2루타를 만들어내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타자들 모두 좋은 공격력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말했다.

마운드도 안정적이었다. 선발 양현종은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초반 동점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버티며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전상현, 한재승, 최지민, 김태형이 차례로 등판해 남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KIA의 완승을 완성했다.

이 감독은 "마운드에서는 선발 양현종이 계속해서 5이닝 이상을 던져주면서 본인의 몫을 다 해주고 있다. 전상현도 1군 복귀 후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일도 네일이 선발 등판하는만큼 좋은 경기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드리겠다”고 덧붙였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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