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4/202606242326775716_6a3be9670690c.png)
[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베테랑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브카(37)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틴 두브라브카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슬로바키아 국가대표 골키퍼 두브라브카는 번리와 계약 만료 후 토트넘에 합류한다. 공식 합류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두브라브카는 구단을 통해 "나와 가족에게 흥미로운 시간이다. 새로운 여정이자 새로운 경험이다. 기대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든 일이 꽤 빠르게 진행됐고, 이곳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지난 몇 년 동안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팀을 즐겨 봤다. 그의 스타일과 비전, 이곳의 환상적인 팬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다. 모두를 만나고 시작할 날이 기다려진다"라고 덧붙였다.
요한 랑게 토트넘 스포팅 디렉터는 "마르틴을 구단에 맞이하게 돼 기쁘다. 그는 최고 수준에서 검증된 골키퍼다. 그의 성격과 프로 의식은 선수단을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르틴은 경험, 리더십, 꾸준함을 가져다줄 선수다. 우리가 이곳에서 만들어가고 있는 방향과 완벽하게 맞는다"라고 평가했다.
데 제르비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마르틴은 풍부한 경험과 강한 정신력을 가진 골키퍼다. 내게 매우 중요한 자질을 갖췄다. 라커룸에 균형감, 리더십, 경쟁력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두브라브카는 3대째 골키퍼 집안 출신이다.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고향팀 MSK 질리나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팀의 슬로바키아 수페르리가 우승 2회에 힘을 보탰다. 2010-2011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진출도 경험했다.
2014년 1월 덴마크 에스비에르로 이적한 뒤 체코 슬로반 리베레츠를 거쳤다. 이후 체코 최고 명문 중 하나인 스파르타 프라하의 눈에 들었고, 2017년 7월 스파르타 프라하 유니폼을 입었다.
두브라브카의 프리미어리그 첫 경험은 2018년 1월이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임대로 합류했고, 시즌 막판 리그 12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그해 여름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뉴캐슬에서는 곧바로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이후 두 시즌 동안 골문을 지키며 프리미어리그 88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세웠다. 2018년에는 노스이스트 축구기자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019-2020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전체 최다 선방 140회를 기록하며 뉴캐슬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안정적인 선방 능력과 발밑 능력을 갖춘 골키퍼로 평가받았다.
2022-2023시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짧은 임대 생활을 했다. 당시 맨유 소속으로 카라바오컵 우승 메달을 받았다.
뉴캐슬로 돌아온 뒤에도 존재감을 이어갔다. 2025년 1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방상을 수상했다. 두 달 뒤 뉴캐슬이 70년 만에 국내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릴 때도 함께했다. 특히 아스날과 카라바오컵 준결승 1, 2차전에 모두 출전해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두브라브카의 뉴캐슬 생활은 2025년 8월, 7년 반 만에 막을 내렸다. 이후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 번리에 합류했다. 번리에서는 리그 38경기 중 35경기에 출전했다. 10월 울버햄튼전에서 보여준 놀라운 선방으로 개인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방상을 받았다.
국가대표 경력도 풍부하다. 두브라브카는 슬로바키아 대표팀에서 60경기에 출전했다. 2014년 5월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UEFA 유로 2020과 유로 2024에 모두 참가했다.
토트넘은 두브라브카 영입으로 골키퍼진에 경험을 더했다.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발밑 능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요구되는 만큼, 두브라브카는 단순한 백업 이상의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된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