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한국 오현규가 후반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2-1로 승리한 한국의 손흥민과 오현규가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승 1패를 기록 중인 한국(승점 3)은 남아공, 체코(이상 1무 1패·승점 1)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에 진출하지만, 남아공에 지면 32강행을 장담할 수 없다. 최악의 경우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도 있다.
이런 경기에서 중요성이 더 커지는 건 선제골이다. 우리가 선제골을 넣으면 한결 더 여유가 생긴다. 반면 남아공은 최소 2골이 필요한 상황이 되기에 수비 라인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릴 수밖에 없다. 추가 득점 기회 상황이 자연스레 만들어진다.
한국은 1954 스위스 월드컵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12번째 본선 무대를 밟고 있다. 지난 멕시코전까지 총 40경기를 치렀는데 이중 선제골을 넣은 경기는 6차례에 불과하다. 하지만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로 승률은 약 67%다. 최소 지지 않을 확률로 보면 83%에 달한다.
한국의 월드컵 통산 첫 선제골은 1998 프랑스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하석주가 기록했다. 사진=AFPBB NEWS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유일하게 두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황선홍이 폴란드 골망을 가르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또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박지성이 포르투갈을 격침하며 1-0으로 이겼다.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한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도 선제골 경기가 나왔다. 조별리그 1차전 그리스전에서 이정수가 첫 골을 넣으며 2-0으로 승리했다. 2014년 브라질 대회 러시아전에서는 이근호의 선제골에도 1-1로 비겼다. 2018 러시아 월드컵 3차전에서는 경기 막판 김영권(울산HD)의 선제골에 이어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추가 골이 연달아 나오며 독일을 2-0으로 이겼다.
남아공은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경기에서 모두 선제 실점했다. 멕시코와 체코전 모두 경기 시작 10분도 안 돼 실점했다. 사진=AFPBB NEWS
홍 감독은 전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비겨도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며 “상대도 까다롭다. 포기하지 않고 꼭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