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 잉글랜드-스코틀랜드 16강 맞대결 성사되나...BBC가 짚은 월드컵 토너먼트 경우의 수, 한국은 남아공전 무승부면 32강

스포츠

OSEN,

2026년 6월 25일, 오전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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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이 시작되면서 토너먼트 대진 윤곽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BBC는 현재 흐름대로라면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16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영국 'BBC'는 25일(한국시간) "조별리그 최종전이 24일부터 시작되면서 7월 20일 월드컵 정상까지 향하는 길을 계산할 시간이 왔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었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팀도 32개국이다. 각 조 1, 2위가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12개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 팀도 32강에 합류한다. 16개 팀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

대진 계산은 단순하지 않다. 이번 대회는 3위 팀 순위표까지 따져야 하고, 승점이 같을 경우 적용되는 타이브레이커도 바뀌었다. BBC는 이를 두고 "여러 경우의 수를 따라가는 일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진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맞대결 가능성이다. 현재 L조 선두 잉글랜드와 C조 3위 스코틀랜드는 현 순위 기준으로 7월 6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16강에서 만나는 흐름이다. 다만 잉글랜드의 파나마전, 스코틀랜드의 브라질전 결과뿐 아니라 다른 조 3위 팀들의 성적까지 영향을 미친다.

잉글랜드는 L조에서 가나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종전 상대는 파나마다. 잉글랜드는 가나가 크로아티아전에서 거두는 결과와 같거나 더 좋은 성적을 내면 조 1위를 지킨다. 두 경기 모두 무승부로 끝나도 잉글랜드가 조 1위다.

가나 역시 크로아티아전에서 승리하거나 비기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한다. 크로아티아는 가나를 이겨야 자동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파나마는 아직 승점을 얻지 못해 탈락이 확정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스코틀랜드는 C조에서 브라질, 모로코에 이어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종전 상대는 브라질이다. 스코틀랜드가 자동 진출권을 따내려면 브라질을 꺾어야 한다. 스코틀랜드가 승리하고 모로코가 아이티전에서 승점을 잃으면 조 1위 가능성도 생긴다.

현실적으로는 3위 와일드카드를 통한 32강 진출 가능성이 더 크다. BBC는 스코틀랜드가 브라질과 비기면 승점 4점이 돼 3위 팀 중 상위권으로 토너먼트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반대로 큰 점수 차로 패하면 승점 3점에 골득실까지 나빠져 불안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한국이 속한 A조 경우의 수도 비교적 분명하다. 공동 개최국 멕시코는 이미 조 1위를 확정했다. 멕시코는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A조 1위로 32강에 올라 C, E, F, H, I조 3위 중 한 팀을 상대한다.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확보한다. BBC는 한국이 남아공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면 캐나다와 32강에서 만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패할 경우 상황은 복잡해진다. 한국이 남아공에 지고 체코가 멕시코를 꺾으면 한국은 탈락한다. 체코가 멕시코를 이기지 못하면 한국은 조 3위가 되고, 승점 3점으로 3위 팀 순위표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체코와 남아공은 나란히 승점 1점이다. 두 팀 모두 최종전 승리가 필요하다. 승점 4점은 3위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거의 통과권에 가까운 성적으로 평가된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만약 남아공이 한국을 이기면 조 2위까지 오를 수 있다. 체코도 멕시코를 잡는다면 체코와 남아공은 모두 승점 4점이 된다. 두 팀은 맞대결에서 1-1로 비겼기 때문에 골득실, 페어플레이 점수, FIFA 랭킹 순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이번 대회 타이브레이커의 핵심은 승점 동률 시 맞대결 성적이 먼저 적용된다는 점이다. 두 팀 이상이 승점에서 같으면 해당 팀들 간 승점, 맞대결 골득실, 맞대결 다득점을 먼저 따진다. 이후 전체 조별리그 골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FIFA 랭킹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3위 팀 순위도 같은 방식으로 정리된다. 12개 조 3위 가운데 승점이 높은 8개 팀이 32강에 오른다. 승점이 같을 경우 골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FIFA 랭킹 순으로 비교한다.

B조에서는 스위스가 캐나다를 2-1로 꺾고 조 1위를 확정했다. 캐나다는 조 2위로 A조 2위와 32강에서 만난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카타르를 3-1로 꺾고 승점 4점의 조 3위가 됐다. BBC는 이 성적이면 3위 팀 중 하나로 32강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D조에서는 미국이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호주와 파라과이는 승점 3점으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호주는 골득실에서 앞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에 오른다. 파라과이는 이겨야 조 2위를 차지할 수 있다.

E조에서는 독일이 조 1위를 확정했다. 코트디부아르는 퀴라소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다. 에콰도르는 독일을 이기고 코트디부아르가 패하기를 바라야 한다.

F조에서는 네덜란드가 최소 2위를 확보했다. 일본은 스웨덴전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해도 자동 진출권을 확보한다. 스웨덴은 일본을 이겨야 2위권 진입이 가능하다.

G조에서는 이집트가 선두다. 이란전에서 패하지 않으면 토너먼트에 오른다. 벨기에는 뉴질랜드를 이기면 2위권에 진입할 수 있다. 이란 역시 이집트를 이기면 자력 진출이 가능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조에서는 스페인이 우루과이전에서 패하지 않으면 2위 안에 든다. 우루과이, 카보베르데, 사우디아라비아도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I조에서는 프랑스와 노르웨이가 이미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두 팀은 최종전에서 조 1위를 놓고 맞붙는다. 프랑스가 골득실에서 앞서 있어 노르웨이는 승리가 필요하다.

J조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조 1위를 확정했다. 오스트리아와 알제리가 승점 3점으로 맞대결을 치른다. 오스트리아는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 알제리는 승리가 필요하다.

K조에서는 콜롬비아가 최소 2위를 확보했다. 포르투갈은 콜롬비아를 이기면 조 1위, 비기면 조 2위가 된다. DR콩고는 우즈베키스탄을 이기고 포르투갈과의 골득실 차를 뒤집어야 2위 가능성이 생긴다.

32강 대진은 각 조 3위 진출팀 조합에 따라 달라진다. BBC는 3위 진출 조합에 따라 미국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만나는 식으로 대진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별리그가 끝나기 전까지 토너먼트 대진표는 계속 움직인다.

[OSEN=몬테레이(멕시코), 이대선 기자]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6.06.24 /sunday@osen.co.kr한국 입장에서는 계산을 복잡하게 만들 필요가 없다. 남아공전 승리면 조 2위 확정이다. 무승부도 충분하다. 패배만 피하면 홍명보호는 32강 무대에 오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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