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조 1위 통과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일본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일본 축구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사진=AP PHOTO
하지만 일본이 조 1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네덜란드 대 튀니지 경기 결과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 네덜란드가 이미 탈락이 확정된 튀니지를 상대로 대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일본도 스웨덴을 상대로 많은 골을 넣어야 조 1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25일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목표는 이기는 것이고, 조 1위로 통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1위 통과 시 일본은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C조 2위와 32강전을 치른다. 일본은 대회 전 몬테레이에서 사전 캠프를 진행했고, 조별리그 튀니지전도 같은 곳에서 치른 바 있다.
무엇보다 조 1위가 되면 32강전에서 우승후보 브라질을 피할 수 있다. 브라질은 이날 열린 스코틀랜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4-0 대승을 거두고 C조 1위를 확정지었다. 일본이 조 2위로 32강에 오르면 브라질과 만나야 한다.
모리야스 감독은 브라질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그는 “몬테레이에서 경기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경기장 분위기와 피치 상태, 시설 사용 환경을 이미 경험했다. 경험이 있는 장소에서 경기하는 것은 장점”이라고 했다.
다만 모리야스 감독은 대량 득점만을 좇는 경기 운영에는 부정적이었다. 그는 “대량 득점을 노리다 팀의 균형이 무너지거나 선수 기용을 바꿔 우리가 해온 것이 흐트러지는 쪽이 더 큰 리스크”라고 말했다.
스웨덴에 대한 경계심도 숨기지 않았다. 모리야스 감독은 “스웨덴은 힘이 있는 팀이다. 수비가 단단하고, 공격은 스피드와 추진력이 있다. 세계적인 득점력을 가진 스트라이커도 보유하고 있다”며 “쉬운 경기가 될 수 없다”고 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어디에서, 어느 팀과 만나더라도 우리가 해야 할 것을 부딪쳐야 한다”며 “지금 팀은 어떤 상대와도 대등하게 싸우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상태”라고 했다.
동시간대 열리는 네덜란드-튀니지전 경기 상황도 선수들에게 전달하지 않을 방침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다른 경기장 결과는 알려주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우의 수와 득실 계산보다 눈앞의 스웨덴전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