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쳤는데 타순 강등이라니! 현지 매체가 주목한 건 6번 이정후 아닌 '타율 .077' 채프먼

스포츠

OSEN,

2026년 6월 25일, 오전 10:13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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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전날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번 타순에 배치됐다. 하지만 현지 매체는 이정후 타순 강등보다 맷 채프먼의 파격적인 리드오프 기용을 주목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애슬레틱스전을 앞두고 공개된 선발 라인업을 분석하며 "가장 놀라운 변화는 채프먼이 1번 타자로 나서는 것"이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루수 맷 채프먼-1루수 브라이스 엘드리지-2루수 케이스 슈미트-지명타자 라파엘 데버스-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우익수 이정후-좌익수 빅터 베리코토-포수 에릭 하세-중견수 조나 콕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정후는 전날 애슬레틱스전에서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럼에도 이날 타순은 5번에서 6번으로 한 계단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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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이번 타순 조정의 핵심을 채프먼의 반등 시도에서 찾았다. 채프먼은 올 시즌 타율 .243, 7홈런, 42타점을 기록 중이지만 최근 7경기에서는 타율 .077에 그쳤고 삼진만 11개를 당했다.

이 매체는 "채프먼은 최근 단순히 부진한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얼어붙은 상태"라며 "토니 비텔로 감독이 슬럼프 탈출을 위해 리드오프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채프먼은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도 1번 타자로 출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홈런 1개와 2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 매체는 "좌완 투수를 상대하는 이번 경기에서 리드오프 기용이 채프먼에게 자신감을 되찾게 해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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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선발 맞대결에서는 샌프란시스코의 타일러 말리와 애슬레틱스의 게이지 점프가 격돌한다.

게이지 점프는 올 시즌 3승 1패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정상급 신예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말리는 1승 7패 평균자책점 6.04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선발 매치업만 놓고 보면 애슬레틱스가 우위"라며 "전날 승리가 샌프란시스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이날은 타선이 다시 한번 힘을 내야 하는 경기"라고 전망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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