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배 인터뷰 중 남아공 '승리 세리머니'…믹스트존 '충돌'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25일, 오후 02:21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오현규, 이강인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기에서 0대 1로 패배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6.6.25 © 뉴스1 임세영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경기를 마친 뒤 공동 취재 구역(믹스트존)에서 충돌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0-1로 졌다.

경기 결과가 엇갈리면서 두 팀의 믹스트존 분위기도 엇갈렸다.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부진한 오현규는 취재진의 질문 요청에 응하지 않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등 침울한 분위기였다.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한 이강인도 거듭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좀처럼 고개를 들지 못했다.

반면 남아공 선수단은 일렬로 줄지어 나오면서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신명 나게 믹스트존을 통과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과 남아공이 충돌했다.

이강인과 황인범 등이 취재진 믹스트존 질문에 응하고 있을 때 남아공 선수들이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한국 선수들을 치면서 지나가자 인터뷰는 잠시 중단됐다.

이에 한국 취재진과 대표팀 스태프가 조용히 통과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남아공 선수들은 듣지 않고 자신들의 기쁨을 표현했다. 이때 남아공의 한 스태프가 자신들의 세리머니를 방해하지 말라며 반발하자 황인범이 "예의를 갖추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아공 선수단은 세리머니가 이어지자 황인범은 과격한 표현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이후 양 팀 관계자와 FIFA 관계자들이 현장에 등장, 상황을 정리했고 한국 선수단 인터뷰는 진행됐다.

FIFA 관계자에 따르면 남아공이 믹스트존에서 노래를 부르고 기뻐하는 세리머니는 규정상 큰 문제가 없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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