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25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용규 전 코치에 대해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근거해 총 2년 실격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징계는 26일부터 적용된다.
이용규 전 키움히어로즈 플레잉코치. 사진=연합뉴스
경찰 발표에 따르면 당시 이용규 전 코치는 적색 신호에 직진하다가 맞은편에서 유턴 가능 신호에 따라 유턴하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어 갓길에 정차 중이던 순찰차 후미를 추가로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사고 직후 경찰이 측정한 이용규 코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이용규 코치를 불구속 입건했다.
KBO 상벌위원회는 이용규 코치가 음주운전으로 물적·인적 피해를 일으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점을 중대하게 봤다. 기본적으로 1년 실격 처분을 내렸다. 여기에 코치로서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위치에 있음에도 인명 피해가 발생한 큰 사고를 일으킨 점을 고려해 1년 실격을 추가했다.
이로써 이용규 코치는 총 2년 동안 KBO 리그 관련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현역 시절 뛰어난 컨택 능력을 앞세워 정상급 타자로 인정받았고, 국가대표 외야수로도 활약했다. 올 시즌 키움에서 플레잉 코치로 부임하면서 지도자로서도 서서히 꽃을 피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번 사고와 징계로 야구 인생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