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 낸 이용규 전 키움 코치, KBO 2년 실격 중징계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6월 25일, 오후 05:23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음주사고를 일으킨 이용규 전 키움히어로즈 플레잉 코치가 음주운전 사고로 KBO로부터 2년 실격 처분을 받았다.

KBO는 25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용규 전 코치에 대해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근거해 총 2년 실격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징계는 26일부터 적용된다.

이용규 전 키움히어로즈 플레잉코치. 사진=연합뉴스
이용규 전 키움히어로즈 플레잉코치. 사진=연합뉴스
이용규 전 코치는 지난 12일 오전 6시25분쯤 경기 구리시 아천동의 한 왕복 6차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당시 이용규 전 코치는 적색 신호에 직진하다가 맞은편에서 유턴 가능 신호에 따라 유턴하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어 갓길에 정차 중이던 순찰차 후미를 추가로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사고 직후 경찰이 측정한 이용규 코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이용규 코치를 불구속 입건했다.

KBO 상벌위원회는 이용규 코치가 음주운전으로 물적·인적 피해를 일으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점을 중대하게 봤다. 기본적으로 1년 실격 처분을 내렸다. 여기에 코치로서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위치에 있음에도 인명 피해가 발생한 큰 사고를 일으킨 점을 고려해 1년 실격을 추가했다.

이로써 이용규 코치는 총 2년 동안 KBO 리그 관련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현역 시절 뛰어난 컨택 능력을 앞세워 정상급 타자로 인정받았고, 국가대표 외야수로도 활약했다. 올 시즌 키움에서 플레잉 코치로 부임하면서 지도자로서도 서서히 꽃을 피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번 사고와 징계로 야구 인생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됐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