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또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이주형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했다.
1회초 김도영의 안타 타구를 잡으려다 넘어진 이주형은 1회 수비를 소화하고 1회말 타석까지 경기에 나서며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렇지만 2회초 수비에서는 대수비 임병욱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키움은 “이주형은 1회초 수비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경과를 지켜보고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이주형이 교체된 이유를 밝혔다.

2023년 최원태 트레이드에 포함돼 키움에 오게 된 이주형은 키움 타선을 이끌 차세대 간판타자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아 좀처럼 잠재력을 만개하지 못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부상 빈도가 심각하다. 4월 22일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주형은 지난달 5일 1군에 복귀했지만 5월 12일 다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같은 부위에 햄스트링 부상을 또 당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올 시즌 23경기 타율 2할4푼7리(93타수 23안타) 2홈런 12타점 12득점 4도루 OPS .737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34일 동안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주형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다시 1군에 콜업됐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쉬운 땅볼 타구가 나왔을 때 전력질주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주형은 정말 열심히 뛴다. 이주형에게 열심히 뛰는 것은 좋지만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으니 이지 땅볼은 천천히 뛰어도 된다고 얘기를 했다”고 말할 정도로 이주형의 부상을 우려했다. 그렇지만 이주형은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또 같은 부상을 당해 교체되면서 허탈함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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