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고척서 대포 2방…오스틴과 다시 홈런 공동 선두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6월 25일, 오후 09:5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 김도영이 하루에 홈런 두 방을 몰아치며 홈런왕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김도영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3회초와 7회초 각각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1·22호 홈런을 한꺼번에 추가한 김도영은 오스틴 딘(LG 트윈스)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KIA타이거즈 김도영이 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KIA타이거즈 김도영이 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KIA는 김도영의 멀티 홈런과 선발 제임스 네일의 호투를 앞세워 키움을 9-4로 눌렀다. 키움과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KIA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41승1무33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키움전 성적은 9전 전승. 지난해 마지막 맞대결까지 포함하면 키움전 10연승이다.

승부는 3회에 갈렸다. KIA는 김태군의 안타와 박민의 출루, 박재현의 희생번트로 만든 기회에서 김호령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김도영이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비거리 110m짜리 시즌 21호 홈런이었다. 곧바로 나성범까지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KIA의 4-0 리드.

7회초 다시 KIA의 장타가 폭발했다. 박재현과 김호령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6-0까지 벌린 뒤, 김도영이 또 한 번 방망이를 돌렸다. 이번에는 왼쪽 담장을 크게 넘겼다. 비거리 135m의 대형 투런 홈런이었다. 해럴드 카스트로까지 우중월 솔로포를 보태 스코어는 9-0까지 벌어졌다.

마운드에서는 네일이 키움 타선을 완전히 묶었다. 네일은 7이닝 동안 안타 2개만 내주고 볼넷 없이 삼진 8개를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버텼다. 시즌 5승째. 2회말 추재현에게 2루타, 6회말 여동욱에게 안타를 맞은 것이 전부였다. 6회말에는 서건창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흐름을 끊었다.

KIA는 8회말과 9회말 불펜이 각각 2점씩 내줬지만 큰 점수 차를 지켜냈다. 김도영은 4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나성범과 카스트로도 홈런포를 보태며 타선의 무게감을 과시했다.

반면 키움은 9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26승1무48패. 1패만 더하면 리그에서 가장 먼저 50패에 도달한다. 알칸타라는 6이닝 6피안타 2홈런 4실점으로 시즌 6패째를 안았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