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21·22호 홈런→공동 선두, 김도영의 부활 선언 “지금까지는 다 거짓말, 이번에는 진짜다”

스포츠

OSEN,

2026년 6월 26일, 오전 12:20

[OSEN=고척, 민경훈 기자]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알칸타라, KIA는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1사 주자 1루 KIA 김도영이 좌월 투런 홈런을 때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6.25 / rumi@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23)이 마침내 자신의 타격감을 찾았다고 자신했다. 

김도영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초 2사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낸 김도영은 3회 2사 3루에서 우완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초구 시속 138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1호 홈런으로 비거리 110m가 나왔다. 

김도영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하지만 7회 1사 1루에서 우완 구원투수 조영건의 3구 130km 슬라이더를 때려 이번에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날렸다. 시즌 22호 홈런. 비거리 135m에 달하는 대형 홈런이다. 

KIA는 김도영의 활약에 힘입어 9-4 대승을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 김도영은 이번 키움 3연전에서 8안타 2홈런 7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시즌 22홈런으로 오스틴 딘(LG)과 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도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나도 당연히 좋은 감각이 돌아오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까지 좋았던 것은 다 거짓말 같다. 이번에는 진짜 느낌이 왔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OSEN=고척, 민경훈 기자]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알칸타라, KIA는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1사 주자 1루 KIA 김도영이 좌월 투런 홈런을 때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6.06.25 / rumi@osen.co.kr

“당연히 성적이 좋게 나왔기 때문에 나도 믿고 있다”고 말한 김도영은 “지금 타격감이 너무 좋다. 홈런 모두 슬라이더를 쳤는데 직구 타이밍에 나가다가 걸렸다. 그런 것 자체가 내 타격감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올 시즌 꾸준히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5월까지 타율이 3할을 밑돌기는 했지만 3~4월 28경기에서 10홈런, 5월 26경기에서 4홈런, 6월 21경기에서 8홈런을 때려냈다. 다른 타자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성과지만 김도영은 이 성적에 만족을 하지 못했다. 

“그동안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홈런이 나와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김도영은 “그런데 (조)승범 코치님은 그게 아니었던 것 같다. 지금 좋지 않다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나도 고집이 생겼던 것 같다. 이제는 정신을 차리고 그런 것들을 내려 놓았다”고 이야기했다. 

[OSEN=고척, 민경훈 기자]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알칸타라, KIA는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1사 주자 1루 KIA 김도영이 좌월 투런 홈런을 때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6.06.25 / rumi@osen.co.kr

김도영은 “이번 시리즈에 들어오기 전에 (조)승범 코치님과 방에서 계속 얘기를 하며 무엇을 놓치고 있나 생각을 했다. 사실 그동안 쓴소리도 들으면서 이것저것을 해봤다. 이번 시리즈에 들어오기 전에 승범 코치님이 내가 신경을 써야 할 몇가지를 알려주셔서 연습 때부터 계속 신경을 썼는데 정말 결과가 이렇게 좋게 나오니까 너무 좋다.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근에 우측으로 나오는 타구들이 좋은 것 같다”고 말한 김도영은 “사실 처음 그런 타구가 안 나온다고 얘기를 들었을 때는 나는 내 존에만 반응해서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 타격감이 안좋아지니까 바깥쪽 공에 손을 대는데 계속 3루 땅볼이 나오니까 이젠 정말 고집을 피울 때가 아니구나 생각했다”고 지난 경기들을 돌아봤다. 

월요일 밤 조승범 코치와 이야기를 나눈 김도영은 놀랍도록 빠르게 자신의 페이스를 찾았다. 키움이 자랑하는 강속구 선발투수들인 박준현, 안우진,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거둔 성과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 

김도영은 “사실 너무 좋은 투수들과 맞대결을 해야하니까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정말 신경 써야 할 것만 신경쓰니까 결과가 좋게 나왔다. 정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자신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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