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대전,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연이틀 잡고 4연패 후 2연승에 성공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과 위닝시리즈를 챙긴 두산은 시즌 전적 36승37패2무로로 5위 자리를 지켰다.
선발 벤자민은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하고 시즌 4승을 올렸다. 이어 김택연(1⅓이닝 무실점)과 이용찬(⅔이닝 2실점), 이영하(1⅓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올라와 경기를 끝냈다. 김택연이 홀드, 이영하가 세이브를 작성했다.
타선에서는 박준순이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김민석이 2안타 2타점 1득점, 윤준호가 멀티히트로 돋보였다. 오명진과 김인태도 1타점 씩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양 팀 선발들의 호투 속 0-0 균형이 이어지다 4회초 변수가 생겼다. 선두 박준순이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루 상황, 박준영이 던진 초구 138km/h 직구에 왼쪽 얼굴을 맞았다. 한동안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던 양의지는 결국 카메론과 교체됐고, 박준영은 헤드샷 규정에 따라 퇴장 조치됐다.
무사 1·2루에서 박준영이 내려가면서 정우주가 급하게 마운드에 올랐고, 김민석이 정우주의 초구를 받아쳐 3루타를 만들고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김민석은 곧바로 나온 오명진의 중전안타 때 들어오면서 두산이 3-0으로 앞섰다.
리드를 가져온 두산은 6회초 바뀐 투수 박준영 상대 윤준호와 대타 김인태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한화는 6회말 3경기 연속 홈런을 만드는 노시환의 솔로 홈런으로 뒤늦게 한 점을 만회했으나 7회초 박준순 역시 2경기 연속 홈런으로 맞불을 놓으며 5-1을 만들었다.
한화가 8회말 이용찬 상대 강백호의 투런포로 추격했으나 이용찬이 노시환과 김태연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내고 흐름을 끊었고, 이영하가 허인서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9회말까지 책임지고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선발투수 벤자민을 시작으로 뒤이어 등판한 불펜투수들까지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이용찬도 홈런을 허용했지만 공격적인 투구로 아웃카운트를 끝까지 잘 처리했다. 이영하도 4아웃 세이브를 해내며 마무리투수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돌아봤다.
이어 "타선 역시 두루 활약했다. 김민석이 찬스에서 때려낸 결정적인 2타점 3루타가 결정적이었다. 연이틀 홈런을 친 박준순과 귀한 적시타를 만든 오명진도 칭찬하고 싶다. 또 안재석이 비록 안타는 없었지만 상대 흐름 끊는 호수비를 보여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끝으로 김원형 감독은 "대전까지 찾아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위닝시리즈를 안겨드릴 수 있어 만족스럽다. 언제나 감사드린다"고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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