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워하는 손흥민.(사진=연합뉴스)
이번 대회는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 24개국이 32강에 직행하고, 조 3위 12개국 중 성적이 좋은 상위 8개국이 추가로 토너먼트행 티켓을 거머쥔다. 조 3위 간의 순위는 승점, 골 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FIFA 랭킹 순으로 가린다.
현재 조별리그 3차전까지 1승 2패(승점 3·골 득실 -1·2득점)를 기록한 한국은 이미 일정을 마친 다른 조 3위들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유리한 고지에 있다.
B조 3위 보스니아(1승 1무 1패·승점 4)는 이미 32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반면 C조 3위 스코틀랜드는 한국과 같은 1승 2패(승점 3)를 기록했으나 골 득실 -3, 1득점에 그쳐 한국보다 순위가 아래로 밀렸다. 디애슬레틱은 “승점 3을 기록한 팀의 평균 진출 확률은 70% 수준이지만, 한국처름 골 득실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팀은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현재 3차전을 치르지 않은 팀 중 한국과 승점은 같고 골 득실이 더 낮은 팀은 D조 파라과이와 J조 알제리(이상 골 득실 -2) 등이다.
한국의 32강 진출 여부는 이르면 26일 오후에 결정될 수 있다. 이날 열리는 D·E·F조 최종전 결과에 따라 한국이 조 3위 상위 8개국 안에 드는 것이 조기에 확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접전이 이어질 경우 조별리그 전체 일정이 종료되는 28일까지 결과를 기다려야 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국이 26일 곧바로 32강행을 확정 짓기 위한 최상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D조에서 나란히 1승 1패(승점 3)를 기록 중인 호주와 파라과이의 맞대결에서, 골 득실 0인 호주가 골 득실 -2인 파라과이를 꺾는 것이 유리하다.
E조에서는 3, 4위인 에콰도르와 퀴라소(이상 승점 1)가 각각 독일과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해야 한다. 또 F조 일본(1승 1무·승점 4)이 3위 스웨덴(1승 1패·승점 3)을 상대로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한다. 이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한국은 다른 조 결과와 관계없이 조 3위 중 최소 4개 팀을 따돌리며 32강 진출권을 획득한다.
26일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남은 조의 경기 결과에 따라 기회는 이어진다.
27일 열리는 G~I조 경기에서는 G조 이집트(1승 1무)가 이란(2무)에 2골 차 이상 승리하고, H조 스페인(1승 1무)이 우루과이(2무)를 완파하는 것이 한국에 유리하다. I조에서는 2연패 중인 세네갈과 이라크가 비기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조별리그 최종일인 28일에는 J~L조의 향방을 주목해야 한다. J조 3위 알제리(1승 1패·골 득실 -2)가 오스트리아(1승 1패·골 득실 0)에 패하면 한국보다 아래로 처진다. 여기에 K조 3위 콩고민주공화국(1무 1패)이 우즈베키스탄(2패)과 비기고, L조 3위 크로아티아(1승 1패)가 가나(1승 1무)에 패할 경우 두 팀 모두 한국을 제칠 수 없다.
조 3위로 32강에 턱걸이하더라도 토너먼트 대진은 험난할 전망이다. 조 3위로 진출할 경우 각 조 1위의 강팀들과 만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대진 구조상 한국은 32강에 오를 경우 오는 30일 미국 보스턴에서 E조 1위를 확정 지은 독일과 맞붙거나, 다음달 2일 미국 시애틀에서 G조(벨기에·이집트·이란·뉴질랜드) 1위와 16강 진출을 다툴 확률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