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큼은 '우리 나라' 日, 홍명보호 목숨줄 달린 스웨덴전 라인업 공개

스포츠

OSEN,

2026년 6월 26일, 오전 07:38

[OSEN=이인환 기자] 홍명보호 덕에 한국 축구 팬들은 아침 8시부터 일본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게 됐다.

일본은 26일(한국시간) 오전 8시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을 치른다.

경기 직전 공개된 선발 명단에는 스즈키 자이온, 스가와라 유키나리, 이타쿠라 고, 다나카 아오, 도안 리츠, 마에다 다이젠, 나카무라 게이토, 가마다 다이치, 우에다 아야세, 세코 아유무, 이토 히로키가 이름을 올렸다.

스즈키가 골문을 지킨다. 스가와라, 이타쿠라, 세코, 이토가 후방에 들어가고 다나카와 가마다가 중원을 받친다. 도안, 마에다, 나카무라, 우에다가 전방에서 스웨덴 골문을 노린다. 일본은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갈 수 있지만, 한국은 일본의 무승부를 반길 수 없다.

한국은 남아공전 0-1 패배로 A조 3위에 머물렀다. 성적은 1승 2패, 승점 3, 2득점 3실점, 골득실 -1이다. 48개국 체제에서는 12개 조 3위 중 상위 8개 팀이 32강에 오른다. 홍명보호는 자력 문을 닫고 다른 조 결과표에 매달리게 됐다.

F조가 곧 한국의 생존 계산표다. 스웨덴은 1승 1패, 6득점 6실점으로 승점 3, 골득실 0이다. 일본과 비기면 승점 4가 돼 한국보다 앞선다. 일본에 1골 차로 져도 승점 3, 골득실 -1로 한국과 같지만 다득점에서 한국을 밀어낸다.

그래서 한국에 필요한 건 일본의 단순 승리가 아니다. 일본이 스웨덴을 2골 차 이상으로 눌러야 한다. 그래야 스웨덴의 골득실이 -2 이하로 떨어지고, 한국이 F조 3위보다 위에 설 수 있다. 일본의 첫 골로는 부족하다. 두 번째 골이 나와야 한국의 숨이 붙는다.

일본도 힘을 뺄 경기가 아니다. 일본은 1승 1무, 승점 4로 네덜란드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조 1위와 2위에 따라 32강 상대가 달라진다. 스웨덴전 승리는 일본의 조 1위 경쟁에도 필요하다.

한일 감정은 잠시 접어야 하는 아침이다. 스스로 기회를 날리고 역대급 졸전을 펼친 홍명보호에게 일본이 호쾌한 경기력으로 숨을 붙여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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