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6/202606260001773062_6a3db84f7fabc.jpg)
[OSEN=강필주 기자] '몬테레이 참사'가 벌어진 후 경기장 뒤편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는 양 팀 선수단이 정면충돌 직전까지 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승리 축하 행사가 믹스트존에서의 긴장감 넘치는 충격적인 대치 상황으로 빛이 바랬다"며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들이 황급히 개입해 두 나라의 충돌을 간신히 뜯어말렸다"고 전했다.
실제 남아공은 25일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3차전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남아공은 조 2위로 32강행을 확정, 역사상 첫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이에 흥분을 참지 못한 남아공 선수들은 믹스트존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던 한국 선수들의 인터뷰를 방해했다.
실제 흥분한 남아공 선수들은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믹스트존을 통과했다. 문제는 이 소음이 먼저 자리를 잡고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던 손흥민, 황인범, 이강인 등 한국 선수들의 목소리를 완전히 집어삼킬 정도로 비정상적이게 컸다는 점이다.
![[OSEN=몬테레이(멕시코), 이대선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6/202606260001773062_6a3db88c580cf.jpg)
이에 현장의 취재진과 한국 대표팀 스태프가 "목소리를 조금만 낮춰달라"고 정중히 요청했으나, 남아공 선수들은 오히려 더 신이 나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 남아공축구협회 관계자의 안하무인 태도가 기름을 부었다. 한국 스태프가 기차놀이를 하듯 구역을 막고 선 남아공 선수단을 향해 "인터뷰가 진행 중이니 빨리 이동해달라"고 신호를 보냈다.
그러자 이 남아공 관계자는 일부러 걸음걸이를 늦추며 한국 스태프를 향해 '싸우자는 식'의 태도로 돌변해 노려보며 도발을 감행했다.
이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던 황인범은 더 이상 참지 않았다. 황인범은 인터뷰를 중단한 뒤, 한국 스태프를 위협하던 남아공 관계자를 향해 큰소리로 "빨리 지나가라"고 고함을 질렀다.
![[OSEN=몬테레이(멕시코), 이대선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6/202606260001773062_6a3db88cb5215.jpg)
또 적반하장인 상대의 모습에 황인범은 "최소한의 존중이라도 보여라"라고 남아공 선수단을 향해 일갈했다. 결국 현장은 순식간에 양 팀 스태프와 선수들이 뒤엉켜 일촉즉발의 난투극 직전 상황까지 치달았다.
결국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FIFA 미디어 책임자들과 보안요원들이 황급히 개입해 양측을 떼어놓으면서 믹스트존 사태는 겨우 진정됐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