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타선이 대폭발하며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아시아쿼터 미야지의 부진은 아쉬웠다.
삼성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터뜨리며 13-6으로 크게 승리했다. 최근 타선 침묵으로 고전했는데, 마침내 혈이 뚫린 듯 타자들이 일제히 좋은 타격감으로 폭발했다.
유일한 아쉬움은 일본인 투수 미야지의 투구 내용이었다. 미야지는 11-3으로 크게 앞선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문보경 상대로 포크볼 3개를 연속으로 던졌는데, 3구째 한가운데 몰리면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구본혁 상대로 3볼에서 풀카운트까지 갔지만 6구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영빈과 승부에서는 2볼에서 헛스윙, 파울, 볼로 풀카운트가 됐고 우전 안타를 맞았다. 무사 1,2루가 되자 지체없이 교체됐다.
스코어 11-3으로 여유있는 상황에서 편하게 던져라고 올렸는데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강판됐다. 삼성은 주자가 깔리자 필승조 김태훈을 올려야 했다.
김태훈이 이후 1사 만루 위기에서 내야 땅볼과 안타로 승계 주자 2명의 득점을 허용했다. 미야지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미야지의 평균자책점은 5.02에서 5.97로 약 1점 가까이 치솟았다.

미야지는 지난 20일 한화전에서 1⅔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실점으로 부진했다. 2경기 연속 홈런을 얻어 맞았다. 삼성 불펜에서 최지강, 이승현, 이승민, 배찬승, 김태훈, 김재윤 등 필승조들이 많지만 미야지의 존재감이 애매하다.
150km 넘는 빠른 볼과, 140km 내외의 포크볼이 주무기다. 그런데 제구가 불안해 볼넷 허용이 많은 편이다. 28⅔이닝 동안 홈런도 5개 허용했다. 32경기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97을 기록하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개막전부터 단 하루도 1군 엔트리에서 빼지 않고 여전히 신뢰를 보내고 있지만, 미야지는 4월 22일 SSG전 홀드 이후 두 달 동안 홀드가 없다. 불펜에서 계륵같은 존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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