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안양은 2026~27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 나설 선수단 구성을 마치고 오는 29일 안양 아이스링크에 선수들을 소집해 팀 훈련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선수단은 다음 달 24일까지 강도 높은 피지컬 트레이닝으로 기초 체력을 다진 뒤, 8월 3일부터 빙상 훈련에 돌입한다.
사진=HL 안양
사진=HL 안양
전력 보강의 핵심은 ‘젊은 피’와 외국인 선수 영입이다. 대표팀 주축 공격수 김상엽이 3년간의 해외 리그 생활을 마치고 국내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 스타즈 고베에서 팀 최다 포인트인 11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한 신동현도 HL 안양 유니폼을 입었다.
대학 무대에서 고려대 주포로 활약한 권현수, 190㎝ 장신 수비수 임동규도 새로 합류했다. 경복고를 졸업한 뒤 미국 조지메이슨대에서 뛴 골리 임태양도 영입돼 골문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피지컬 플레이와 득점력을 갖춘 포워드 이종민은 2년여의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보강은 캐나다 출신 베테랑 디펜스 조 모로 영입이다. HL 안양이 외국인 선수를 활용하는 것은 2019년 미국 출신 디펜스 트로이 밀람 이후 7년 만이다. 조 모로는 2011년 NH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3순위로 피츠버그 펭귄스에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2014년 보스턴 브루인스에서 NHL에 데뷔했고, 이후 몬트리올 캐내디언스와 위니펙 제츠를 거쳤다. NHL 정규리그 통산 성적은 162경기 9골 23어시스트다.
2019년 NHL을 떠난 뒤에는 KHL, 핀란드 리가, 영국 EIHL 등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폴란드 1부리그 오시비엥침 소속으로 33경기에 출전해 5골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HL 안양은 조 모로의 경험과 수비력을 앞세워 지난 시즌 아쉬움을 씻겠다는 구상이다.
HL 안양은 9월 4일과 6일 일본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경기에서 레드이글스 홋카이도, 도호쿠 프리블레이즈를 상대로 전력을 점검한다. 정규리그 개막전은 9월 18일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원정 경기다.
2026~27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HL 안양과 일본 5개 팀이 참가한다. 레드이글스 홋카이도, 도호쿠 프리블레이즈, 닛코 아이스벅스, 요코하마 그리츠, 고베 스타즈가 HL 안양과 경쟁한다. 팀당 정규리그 40경기를 치른 뒤 4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