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조 1위를 달성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 항의 서한을 발송해 관심을 모았다. 더구나 이 과정에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의 이름까지 거론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승 1무로 승점 7을 쌓은 브라질은 예상대로 조 1위를 차지하며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브라질은 오는 30일 일본과 16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그렇지만 브라질은 승리의 기쁨에 머물지 않았다. 브라질축구협회(CBF)가 비디오 판독(VAR)의 일관성 부족과 특정 심판 배정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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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불만은 스코틀랜드전 전반 22분에 취소된 득점이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상대 실수를 틈타 2-0으로 달아나는 골을 기록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골이 취소됐다. 앞서 스코틀랜드 수비수 잭 헨드리를 향한 파울이 인정됐기 때문이다.
26일 브라질 '에스타당'에 따르면 CBF는 "이번 대회 내내 VAR은 주심의 판정을 존중하고 '명백하고 확실한 오류'에만 개입하는 철학을 유지해 왔는데, 브라질의 득점 취소 장면은 이와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CBF가 항의 서한에을 통해 VAR 개입 기준의 일관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특히 CBF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J조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터뜨린 첫 골 장면을 대표적인 비교 사례로 짚었다.
결국 다른 팀인 메시의 득점 상황에서는 VAR이 관대하게 넘어가면서, 유독 브라질의 상황에서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경기의 흐름을 끊었다는 억울함의 표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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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한에는 "당시 득점 취소는 브라질뿐만 아니라, 반칙을 당했다고 여겨지는 스코틀랜드 선수들조차 예상치 못한 뜻밖의 결정이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CBF의 분노는 단순히 VAR 시스템을 넘어, 이날 경기의 주심을 맡은 멕시코 출신 세자르 아르투로 라모스 심판에게로 향했다. 브라질은 그의 '부정적인 과거 이력'을 근거로 FIFA가 애초에 그를 배정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브라질과 라모스 주심의 악연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스위스와 1-1로 비겼던 조별리그 경기 직후, 브라질은 라모스 주심의 판정에 항의하며 FIFA 심판위원회에 공식 서한을 보낸 바 있다.
당시 브라질은 "코너킥 상황에서 주앙 미란다가 명백한 파울을 당했음에도 라모스 주심이 VAR을 사용하지 않은 것은 매우 이상하다"며 "가브리엘 제주스를 향한 파울에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은 이유도 해명하라"고 강하게 반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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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석연치 않은 판정 논란 속에서도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비니시우스가 전반 종료 전 멀티골을 넣었고, 후반 15분 마테우스 쿠냐가 쐐기골을 박아 승부를 굳혔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