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2강서 브라질과 격돌…모리야스 "못 이길 상대 아니다"[월드컵]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26일, 오후 03:53
일본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만났다. 역대 월드컵 최다 5차례 정상에 오른 강호를 만났지만,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이길 수 없는 상대가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일본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스웨덴과 1-1로 비겼다.
1승2무(승점 5)를 기록한 일본은 튀니지를 3-1로 꺾은 네덜란드(2승1무·승점 7)에 이어 F조 2위로 32강에 직행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조 2위가 (다른 팀의 도움을 받아 32강에 오르는) 조 3위보다 훨씬 좋은 결과"라며 "자력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는 건 세계 최고를 목표로 세운 일본이 확실히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기뻐했다.
일본은 오는 30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2강에서 'C조 1위' 브라질과 격돌한다.
월드컵 본선에서 일본과 브라질이 맞붙는 건 2006년 독일 대회 조별리그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경기에서는 일본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이후 호나우두, 호나우지뉴를 앞세운 브라질에 4골을 허용하며 1-4로 대패했다.
월드컵 5회 우승을 자랑하는 브라질은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하고 있으며 '득점 공동 2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필두로 마테우스 쿠냐, 네이마르 등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하다.
그러나 일본도 브라질을 이긴 경험이 있다. '모리야스호'는 지난해 10월 14일 자국에서 벌인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먼저 2골을 내준 뒤 후반전 들어 3골을 몰아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나흘 전 한국이 브라질에 0-5로 대패했기 때문에 일본의 승리는 더더욱 충격적이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브라질과 대결은 일본 축구 발전을 위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브라질은 강하지만, 우리에게도 승리할 기회도 있다. 16강에 오를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은 여전히 세계 최고의 팀이고, 존중한다. 그러나 월드컵에선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