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3패 '-10' 탈락…역대 최악 성적은 1954년 한국[월드컵]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26일, 오후 04:08


튀니지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3전 전패'로 마감했다. 현재까지는 출전 국가 중 가장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튀니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네덜란드에 1-3으로 패했다.

앞서 스웨덴에 1-5, 일본에 0-4로 패했던 튀니지는 최종전에서도 반전을 일구지 못했다.

1차전 대패 후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경질하는 월드컵 초유의 사태를 빚기도 했으나, 긴급 투입된 에르베 르나르 감독도 튀니지를 구할 수는 없었다.

승점 없이 2득점 12실점을 기록한 튀니지는 현재까지 조별리그를 마친 팀 중 성적이 가장 초라하다. K조의 우즈베키스탄(2패, -7) 정도를 제외하면 튀니지보다 나쁜 성적을 낼 팀은 없어 보인다.

AFP는 튀니지처럼 역대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승점 '0'에 두 자릿수 득실 차를 기록한 사례를 조명했다.

조별리그 성적이 가장 좋지 않은 팀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이었다.

한국은 당시 헝가리에게 0-9로 패한 뒤 튀르키예에 0-7로 졌다. 당시 단 2경기만 치렀음에도 득실 차가 -16에 달해 아직까지도 조별리그 역대 최악의 득실 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 이어 자이르(현 콩고민주공화국)이 두 번째로 좋지 않은 득실 차를 기록했다. 자이르는 1974년 서독 월드컵 당시 유고슬라비아에 0-9, 스코틀랜드에 0-2, 브라질에 0-3으로 져 '-14'를 기록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이후 52년 만인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본선에 복귀했으며, 포르투갈과 비기며 사상 첫 승점을 획득했다.

북한은 비교적 최근인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불명예 기록을 작성했다.

당시 브라질을 상대로 1-2로 선전했으나 포르투갈에 0-7, 코트디부아르에 0-3으로 패해 1득점 11실점, 득실 차 -11을 기록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독일에 0-8, 카메룬에 0-1, 아일랜드에 0-3으로 져 득실 차 -12로 탈락했다.

엘살바도르는 1982 스페인 월드컵에서 헝가리에 1-10으로 져 월드컵 역사상 최다 실점 패배를 기록하는 등 '-12'를 기록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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