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이인환 기자] 앞 세 장은 모두 꽝이었다. 홍명보호는 이제 G조, H조, I조 세 개 로또에 손을 얹었다.
한국의 첫 계산은 모두 빗나갔다. E조에서는 에콰도르가 독일을 2-1로 잡았다. F조에서는 일본이 스웨덴과 1-1로 비겼다. D조에서는 호주와 파라과이가 0-0으로 멈췄다. 에콰도르, 스웨덴, 파라과이는 모두 승점 4로 한국보다 앞에 섰다.
한국은 A조 3위다. 승점 3, 골득실 -1. 12개 조 3위 중 상위 8개 팀 안에 들어야 32강 문이 열린다. 이미 승점 4 조 3위가 줄을 섰다. 이제 남은 조에서 한국보다 낮은 3위가 최소 세 팀은 나와야 한다.
첫 로또는 I조다. 오는 27일(한국시간) 오전 4시 노르웨이-프랑스, 세네갈-이라크전이 동시에 열린다. 프랑스와 노르웨이는 나란히 2승으로 32강을 확정했다. 세네갈은 승점 0, 골득실 -3. 이라크는 승점 0, 골득실 -6이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대승만 피하면 된다. 세네갈이 이라크를 크게 이기면 승점 3으로 한국과 같은 줄에 선다. 골득실과 다득점까지 끌려가면 홍명보호는 더 위험해진다.
이라크가 보통 점수 차로 이기거나, 두 팀이 비기거나, 세네갈이 한 골 차 안에서 멈추면 한국은 기사회생한다.
두 번째 로또는 H조다. 27일 오전 9시 우루과이-스페인, 카보베르데-사우디아라비아전이 같이 열린다. 스페인은 승점 4, 골득실 +4로 앞서 있다. 우루과이와 카보베르데는 승점 2, 사우디아라비아는 승점 1이다.
한국에 필요한 첫 숫자는 스페인 승리다. 스페인이 우루과이를 잡으면 우루과이는 승점 2에 묶인다. 카보베르데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 결과에 따라 2위와 3위가 갈리지만, 조 3위가 한국보다 낮아지는 길이 열린다.
스페인이 비기거나 지면 우루과이 또는 카보베르데가 승점 3 이상, 좋은 골득실을 들고 한국 앞을 막을 수 있다.
세 번째 로또는 G조다. 27일 낮 12시 이집트-이란, 뉴질랜드-벨기에전이 동시에 시작한다. 이집트는 승점 4, 골득실 +2로 1위다. 이란과 벨기에는 승점 2, 골득실 0이다. 뉴질랜드는 승점 1, 골득실 -2다.
한국은 이집트가 이란을 잡아주길 바라야 한다. 이집트가 이기면 이란은 승점 2에서 멈춘다. 벨기에가 뉴질랜드를 잡으면 그림은 더 깨끗하다.
이집트와 벨기에가 1, 2위로 빠지고, 이란 또는 뉴질랜드가 한국 아래에 남는다. 반대로 이란이 이집트와 비기기만 해도 승점 3, 골득실 0으로 한국보다 앞설 수 있다.
세 장이 모두 맞으면 한국은 다시 숨을 쉰다. I조에서 대승이 나오지 않고, H조에서 스페인이 이기고, G조에서 이집트가 이란을 잡아야 한다. 그러면 J, K, L조에서 모두 불리한 결과가 나와도 한국은 마지막 턱걸이 싸움까지 버틸 수 있다.
앞 세 장은 독일, 일본, 호주 발끝에서 모두 날아갔다. 남은 세 장은 프랑스와 노르웨이의 옆 경기, 스페인의 칼끝, 이집트의 한 골에 걸렸다. 홍명보호의 32강 로또는 27일 새벽 4시부터 낮 12시까지 다시 긁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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