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향한 가장 완벽한 시험대".. '삼바 축구' 브라질 만날 일본, ESPN도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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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26일, 오후 06:11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강필주 기자] 32강 토너먼트에 안착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우승 목표는 현실이 될 수 있을까. 

모리야스 하지메(58)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스웨덴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1승 2무(승점 5)를 기록한 일본은 튀니지를 3-1로 꺾은 네덜란드(승점 7)에 이어 조 2위로 32강에 진출했다. 호기롭게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내건 일본이 첫 관문을 무사히 넘긴 셈이다. 

하지만 첫 토너먼트부터 냉혹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다. 일본이 16강으로 넘어가기 위해 넘어야 할 상대가 '영원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카브라질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일본은 대회 개막 1년 전부터 "우리의 목표는 월드컵 우승"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조 1위를 놓치긴 했지만 유럽 강호인 네덜란드와 2-2로 비기며 대등한 경기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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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다면 브라질 대신 모로코를 상대해 상대적으로 쉬울 수 있다. 그렇지만 정상이 목표인 만큼 브라질도 어차피 넘어야 할 산 중 하나다.

글로벌 스포츠 'ESPN'은 일본이 오는 30일 가질 브라질과의 32강 상대로 결정되자, "험난한 가시밭길이 열렸지만, 일본이 역대 최다인 5회 우승국 브라질을 꺾는다면 그들이 진짜 우승 후보임을 증명하는 가장 완벽한 무대가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매체는 "브라질과 일본의 맞대결이 더욱 흥미로운 이유는 현재 일본이 구사하는 축구의 뿌리에 바로 브라질이 있기 때문"이라고 비중있게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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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일본 축구는 1991년 브라질의 전설 지코가 발을 들인 이후,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막론하고 브라질 특유의 기술 축구에 깊은 영향을 받으며 발전해 왔다. 1998년 첫 월드컵에 나선 일본은 이제 경기를 지배하는 기술적인 장인으로 성장한 것이다.

매체는 "최상위권 강호들을 제외하면, 일본은 어느 팀을 상대로든 볼 점유율을 지배한다"며 "때로는 과거 세계를 호령했던 브라질의 정밀함과 스웨그를 연상시킬 정도로 그들의 플레이에는 예술성과 화려함이 넘친다"고 표현했다.

일본의 이러한 자신감은 스웨덴전 선제골 장면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도안 리츠와 우에다 아야세가 여유로운 원투 패스를 주고받았고, 우에다가 발바닥으로 가볍게 밀어준 공을 잡은 도안은 지체 없이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찔러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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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적으로 공간을 파고든 마에다 다이젠은 원 터치로 공을 컨트롤한 뒤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앞선 튀니지와의 2차전을 4-0 대승으로 장식했던 화려한 공격 전개가 스웨덴의 단단한 수비벽을 상대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한 순간이었다.

매체는 "이제 일본에 남은 과제는 이 자유분방하고 창조적인 축구 스타일의 '원조' 격인 브라질을 상대로도 같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느냐다"면서 일본과 브라질의 맞대결 의미를 부여했다.

또 "브라질을 상대로도 두려움 없이 맞서겠다"는 일본의 각오가 실현된다면 이 경기는 이번 월드컵 최고의 명승부가 될 수 있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둬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번에는 그것이 요행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 할 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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