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대형 악재 터졌다! 두산 외인 1선발 전격 교체 결단→벤자민-잭로그로 간다 “벤자민만 허락한다면...” [오!쎈 잠실]

스포츠

OSEN,

2026년 6월 26일, 오후 06:42

[OSEN=잠실, 박준형 기자] 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두산은 플렉센을, 한화는 에르난데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2회초 두산 선발투수 플렉센이 몸 이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2026.04.02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린다.홈팀 두산은 웨스 벤자민, 방문팀 KT는 오원석을 선발로 내세운다.경기를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중인 두산 크리스 플렉센이 외야에서 훈련을 펼치고 있다. 2026.05.27 / dreamer@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크리스 플렉센이 고작 2경기를 뛰고 미국으로 떠났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구단은 26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플렉센이 재활하는 과정에서 통증이 재발해 최근 미국으로 출국했다”라고 밝혔다. 

총액 100만 달러(약 15억 원)에 두산 에이스 중책을 맡은 플렉센은 지난 4월 3일 한화 이글스와 홈 개막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2회초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우측 등 부위에 불편감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는데 정밀 검진 결과 우측 어깨 견갑하근 부분 손상이 발견됐다. 

플렉센이 자리를 비운지도 어느덧 83일이 흐른 상황. 원래 계획대로라면 지금 퓨처스리그 등판을 통해 1군 복귀를 준비해야하는데 부상 재발로 방출이 결정됐다.

26일 현장에서 만난 두산 김원형 감독은 “검진 결과 상태가 안 좋아져서 플렉센이 집에 갔다. 마음이 아프다”라며 “미국에서 다시 체크를 했는데 수술 소견까지 나왔다고 하더라. 공 던지기가 두려울 것이다. 수술 소견이면 다시 던지기가 쉽지 않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두산이 외인 1선발 부재에도 중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임시 대체 외국인선수 웨스 벤자민이 공백을 훌륭히 메웠기 때문이다. 벤자민은 4월 2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전날 대전 한화 이글스전까지 12경기 4승 6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호투하며 1선발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한 차례 연장 계약까지 체결하며 오는 7월 1일까지 두산 유니폼을 입는다. 

플렉센의 방출로 두산은 남은 시즌 원투펀치를 벤자민-잭로그로 운영할 계획이다. 물론 아직 벤자민의 의사를 묻지 않았으나 벤자민은 늘 두산과 긴 동행을 꿈꾼다고 밝혔다.

김원형 감독은 “벤자민이 대체 외인으로 와서 너무 잘해주고 있다. 이 정도로 던져줄 수 있는 투수는 없는 거 같다. 현재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서 선수만 허락하면 끝까지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두산은 아시아쿼터 타무라 이치로에 이어 플렉센마저 방출이 결정됐으나 팀 평균자책점 1위(3.99)를 달리는 반전을 쓰고 있다. 10구단 가운데 유일한 3점대 평균자책점이다. 

비결을 묻자 김원형 감독은 “난 그냥 와서 숟가락만 얹었을 뿐”이라고 멋쩍게 웃으며 “선발투수들이 잘 버텨주고 있고, 불펜도 새로운 투수들이 나타나서 내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영하가 김택연이 다쳤을 때 나타나서 불펜 중심을 잡아준 게 크다. 투수 쪽은 선순환이 잘 이뤄지고 있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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