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더 간절했다고? 헛소리 그만해!" 독일 감독, '에콰도르 칭찬 일색' 선수들 향해 분노 폭발

스포츠

OSEN,

2026년 6월 26일, 오후 07:01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율리안 나겔스만(39)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에콰도르전 충격패 이후 선수들이 쏟아낸 자기반성 멘트에 분노했다. 

독일은 26일(한국시간)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에콰도르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미 조 1위를 조기 확정한 상태였던 독일은 에콰도르와의 이 경기 결과에도 덤덤했다. 상대적으로 조 3위로 32강에 진출하려는 간절함이 컸던 에콰도르의 투지에가 독일에 일격을 가한 셈이었다.

경기는 전반 2분 만에 르로이 사네가 선제골을 터뜨릴 때만 해도 독일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에콰도르가 전반 9분 닐손 앙굴로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에콰도르는 후반 32분 곤살로 플라타의 극적인 역전골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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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직후 독일 주장 요주아 키미히는 "경기장 분위기가 엄청났다. 에콰도르 팬들이 정말 많이 온 것 같았다"며 "오늘 승패를 가른 것은 상대가 우리보다 더 이기고 싶었다는 점이다. 특히 후반전에 그것을 뼈저리게 느꼈고, 그들이 이길 자격이 충분했다"고 에콰도르를 칭찬했다. 

데니스 운다브 역시 "에콰도르가 우리보다 훨씬 더 (승리를) 원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에콰도르는 더 공격적이고 끈질겼다. 그들은 매 순간 100%를 다해 경합했다. 우리는 앞선 1, 2차전만큼 집중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자말 무시알라도 "그들이 승리를 향해 조금 더 굶주려 있었던 것 같다"며 "플레이의 강도와 공격성이 매우 높았다. 이 패배에서 배워 토너먼트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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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겔스만 감독은 자국 대표팀 선수들의 이러한 자성적인 태도에 분노하며 "에콰도르가 우리보다 더 간절했다고? 그건 헛소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제발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 좀 그만해라, 진심이다. 우리 선수들이 오늘 모든 것을 쏟아붓지 않았다는 말인가"라며 선수들을 옹호하고 나섰다.

특히 나겔스만 감독은 "에콰도르가 여러 상황에서 조금 더 리스크를 감수했을 뿐"이라며 "물론 우리도 득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면 교체 카드를 다르게 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단 한 명의 선수도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런 평가는 내게 너무 단순하고 일차원적인 변명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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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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