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말 8득점 슈퍼 빅이닝' 3위 삼성, 2위 KT 완파 0.5경기 차 추격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6월 26일, 오후 10:2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3위 삼성라이온즈가 7회말 한 이닝에만 8점을 몰아치는 화력쇼를 펼치며 2위 KT위즈를 완파했다.

삼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KT를 9-1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3위 삼성은 42승2무30패를 기록, 43승1 30패의 2위 KT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삼성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홈런을 친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삼성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홈런을 친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팽팽하던 균형은 KT가 먼저 깼다. 4회초 1사 후 샘 힐리어드가 삼성 선발 장찬희의 포크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솔로 홈런을 터뜨려 1-0으로 앞섰다.

6회까지 오원석에게 1점으로 묶였던 삼성 타선은 7회말 폭발했다. 선두 최형우와 대타 김성윤의 연속 안타에 이어 대타 김현준이 적시타를 터뜨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류지혁의 희생번트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헌곤의 투수 앞 땅볼 때 KT 투수 이상동이 홈으로 악송구를 범했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한꺼번에 홈을 밟아 삼성이 3-1로 역전했다.

분위기를 탄 삼성은 김지찬의 적시타와 박승규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5-1까지 벌렸다. 1사 1, 2루에선 르윈 디아즈가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8회말에도 박승규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해 9-1을 만들었다.

디아즈는 시즌 15호 홈런과 함께 4타수 1안타 3타점으로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지찬은 4타수 2안타 1타점, 박승규는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대타 김현준은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2024년 9월 11일 한화이글스전 이후 653일 만에 신고한 안타였다.

선발 장찬희도 5이닝 동안 5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이어 백정현, 이승현, 최지광, 이승민이 이어 던지면서 KT 타선을 1점으로 봉쇄했다. 승리는 7회 등판해 아웃카운트 1개를 잡은 최지광에게 돌아갔다. 시즌 4승째다.

KT 선발 오원석은 6이닝 4안타 1실점 9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두 번째 투수 이상동이 ⅓이닝 동안 5안타(1홈런) 1볼넷 7실점(6자책)으로 무너져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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