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홈런왕' 데이비슨, 마지막 경기서 3타점 폭발…NC 11-4 대역전극, 키움은 10연패 수렁 어쩌나 [창원 리뷰]

스포츠

OSEN,

2026년 6월 26일, 오후 10:50

데이비슨. / OSEN DB

[OSEN=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맷 데이비슨의 고별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홈팬들 앞 마지막 경기에 나선 데이비슨은 3타점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NC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11-4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반면 키움은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은 데이비슨의 마지막 경기였다. 경기 전 외국인 타자 교체가 발표되면서 창원 팬들 앞 마지막 무대에 오른 데이비슨은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키움은 3회 서건창의 2타점 3루타와 추재현의 적시타, 4회 김동헌의 적시타를 앞세워 4-0으로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NC는 4회말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을 올린 뒤 데이비슨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2-4까지 추격했다. 이어 6회말 김주원의 출루와 박민우의 볼넷, 데이비슨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김휘집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데이비슨. / OSEN DB

승부를 가른 것은 김형준의 한 방이었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김형준이 바뀐 투수 김성진을 상대로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폭발시키며 단숨에 7-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천재환의 내야안타까지 더해 NC는 6회에만 대거 6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NC는 8회말 박민우의 밀어내기 볼넷과 데이비슨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데이비슨은 마지막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 1사구로 중심타자의 노릇을 다했고, 김형준도 2안타 3타점, 김주원은 2안타 2득점으로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태경이 3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지만, 이준혁을 시작으로 김태훈, 임지민, 전사민, 김진호, 최우석까지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경기 종료 후 창원NC파크를 가득 메운 팬들은 역전승을 함께 기뻐하는 동시에 마지막까지 투혼을 펼친 데이비슨에게 뜨거운 기립박수를 보내며 아름다운 작별 인사를 전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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