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포항, 이석우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6/202606262311776017_6a3e890b92117.jpg)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맏형' 최형우(외야수)가 또 한 번 '퉁퍼소닉' 모드를 발동했다. 혼신의 전력 질주 하나가 꽉 막혀 있던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고, 8점 차 대승으로 이어졌다.
삼성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9-1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승부의 분수령은 7회였다. 0-1로 뒤진 삼성은 선두 타자 최형우가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대타 김성윤의 좌전 안타 때 최형우는 주저하지 않고 3루까지 내달렸다. 무사 1,3루. 이 전력 질주 하나가 KT 배터리를 흔들었고 삼성 타선에 완벽한 흐름을 안겼다.
![[OSEN=포항,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 079 2026.05.19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6/202606262311776017_6a3e890bef4aa.jpg)
곧이어 전역 후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복귀한 김현준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류지혁의 번트 성공으로 주자 만루가 됐고 대타 김헌곤의 타구를 잡은 투수 이상동의 홈 악송구가 나오면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3-1.
순식간에 분위기를 가져온 삼성은 김지찬의 적시타, 박승규의 희생 플라이로 5-1로 달아났다. 구자욱이 볼넷을 골라 주자 2명으로 늘어났고 르윈 디아즈가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8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최형우의 전력 질주가 대역전극의 출발점이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도 승부를 가른 장면으로 최형우의 베이스 러닝을 가장 먼저 꼽았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 경기의 포인트는 최형우였다. 안타로 출루한 뒤 김성윤의 안타 때 3루까지 전력 질주한 장면이 빅이닝을 만든 계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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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만약 무사 1,2루였다면 번트 이후에도 여러 변수가 생길 수 있었다. 하지만 최형우가 3루까지 가면서 상대를 더 압박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박진만 감독은 이날 복귀전에서 동점 적시타를 터뜨린 김현준에게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그는 "김현준이 복귀전에서 훌륭한 동점타를 쳤고, 그 장면부터 덕아웃 분위기가 확실히 살아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운드도 제 몫을 했다. 선발 장찬희는 5이닝 동안 홈런 한 방만 허용하며 1실점으로 버텼다. 이후 백정현, 우완 이승현, 최지광, 이승민, 임기영이 남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장찬희 051 2026.06.12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6/202606262311776017_6a3e890cc7028.jpg)
박진만 감독은 "장찬희가 실투 하나로 홈런을 맞긴 했지만 5회까지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이후 불펜 투수들이 잘 버텨준 덕분에 역전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최형우의 전력 질주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팬들이 '퉁퍼소닉'이라 부르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증명한 한 장면이었고, 삼성의 8득점 빅이닝을 여는 결정적인 출발점이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