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332' 이정후 미쳤다, 美 중계진도 놀라게 한 3루타 "믿기지 않는다"

스포츠

OSEN,

2026년 6월 27일, 오전 12:10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총알 같은 3루타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팀은 불펜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으나 이정후는 사흘 연속 장타를 터뜨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가며 타격왕 경쟁 중이다.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6회말 역전의 발판이 된 싹쓸이 3루타를 터뜨리며 3경기 연속 안타와 3경기 연속 장타를 이어 갔다. 시즌 타율은 3할3푼2리(274타수 91안타)를 유지하며 내셔널리그 타격왕 경쟁도 계속했다.

초반 두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2회 첫 타석에서는 애슬레틱스 좌완 제프리 스프링스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4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해결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샌프란시스코가 1-2로 뒤진 6회말 2사 만루. 이정후는 좌완 맷 크룩의 몸쪽 스위퍼를 강하게 잡아당겨 우익선상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렸다. 시속 88.5마일(약 142km)의 총알 타구는 몸을 던진 우익수 헨리 볼트의 글러브를 지나 외야로 흘렀고, 이정후는 여유 있게 3루를 밟았다.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으며 이정후는 시즌 30번째 타점을 올렸고, 시즌 3호 3루타도 신고했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프란시스코 지역 방송인 'NBC 베이에어리어' 중계진은 "믿기지가 않는다.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믿기지 않는 활약으로 모든 주자를 불러들였다"며 놀라워했다.

이정후의 한 방으로 4-2 역전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타자 빅터 베리코토의 투런 홈런까지 더해 6-2로 달아났다. 하지만 불펜이 버티지 못했다. 7회 2실점, 8회 1실점으로 추격을 허용한 뒤 9회초 대거 4실점하며 순식간에 승부를 내줬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6-9 역전패를 당하며 2연승을 마감했다. 이정후는 최근 7경기 타율 3할4푼6리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3경기 연속 장타와 2경기 만의 타점 생산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은 3루타도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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