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브라질과 1-1로 비긴다" 일본 축구 이 정도였나...브라질 기자 '충격 전망' "승부차기 갈 정도로 전력 대등해"

스포츠

OSEN,

2026년 6월 27일, 오전 04:59

[OSEN=고성환 기자] 일본 축구가 브라질을 상대로도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브라질 현지 기자가 팽팽한 접전을 예상하며 승부차기까지 가서 운명이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기자가 '일본은 약체가 아니다'라고 단언하며 양 팀의 전력은 대등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1-1 무승부가 될 것이라며 대접전을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같은 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스웨덴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일본은 1승 2무, 승점 5로 F조 2위를 차지하면서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모리야스호는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겼고, 2차전에서 튀니지를 4-0으로 대파했다. 그리고 스웨덴을 상대로도 승점 1점을 획득하며 무난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

우승을 기치로 내건 일본 축구로선 무난한 출발이다. 스웨덴을 잡아내지 못하면서 조 1위 등극엔 실패했지만, '죽음의 조'를 2위로 뚫어내며 토너먼트에 올랐다. 

문제는 그 다음 상대가 '삼바 축구' 브라질이라는 것. 만약 일본이 스웨덴을 상대로 승리하며 F조 1위로 통과했다면 모로코와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일본은 후반 11분 마에다 다이젠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다가 후반 17분 안토니 엘랑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브라질과 맞붙게 됐다.

아무리 브라질 축구가 예전 같지 않다지만, 브라질은 통산 월드컵 5회 우승을 자랑하는 축구 강국이다.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한 뒤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으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마테우스 쿠냐 등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스코틀랜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네이마르도 복귀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최대 다크호스로 꼽히는 일본으로선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넘어야 하는 셈. 미국 'ESPN'은 "험난한 가시밭길이 열렸다. 하지만 일본이 역대 최다인 5회 우승국 브라질을 꺾는다면 그들이 진짜 우승 후보임을 증명하는 가장 완벽한 무대가 될 수 있다"고 조명했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브라질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네덜란드를 상대로도 경쟁력을 입증한 일본이 이변을 쓸 가능성도 충분하다. 모리야스 감독도 "상대는 강팀이지만, 우리에게도 이길 기회는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렇다면 브라질에선 일본과 맞대결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주니치 스포츠에 따르면 브라질 일간지 '오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의 카트 레오나르두 기자는 팽팽한 접전을 예측했다. 먼저 그는 "일본과 브라질의 전력 차는 역사상 지금처럼 좁혀진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일본은 매우 영리한 팀"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레오나르두 기자는 "일본은 전술 이해도가 뛰어나고, 팀으로서 조직력이 잘 갖춰져 있으며 하나로 뭉쳐 플레이하고 있다. 반면 브라질은 아직 발전 과정에 있는 팀"이라며 "자신들의 전술이 완전히 확립되지 않았다. 그 점이 일본이 브라질을 꺾을 수 있는 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승부 예측은 1-1 무승부였다. 레오나르두 기자는 "물론 역사를 생각하면 일본이 언더독인 건 맞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두 팀의 전력이 매우 대등하다고 생각한다"며 "점수를 예상하자면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 갈 것 같다. 그 정도로 양 팀의 전력이 거의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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