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0억 썼는데 최하위' MLB 메츠, 멘도사 감독 전격 경질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27일, 오전 09:04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붓고도 부진에 빠진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메츠 구단은 27일(한국시간) 맨도사 감독의 해임을 공식 발표했다. 앤디 그린 야구운영개발 부문 수석부사장이 감독 대행을 맡는다.

2024년 메츠 지휘봉을 잡은 멘도사 감독은 부임 첫해 팀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올해도 팀이 초반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반등을 이끌지 못한 멘도사 감독은 통산 206승199패의 성적을 남기고 퇴장하게 됐다.

메츠는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의 막대한 지원을 받으며 슈퍼스타를 끌어모았다. 올 시즌 연봉 총액이 약 3억7000만 달러(약 5682억 원)로 MLB 전체 2위에 달한다.

그러나 후안 소토와 프란시스코 린도어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그리고 타선 집단 부진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투자가 무색한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어야 했다. 결국 프런트의 선택은 감독 경질이었다.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성명을 통해 "멘도사 감독은 열정과 품위로 구단을 이끌어 왔으며, 그와 매일 함께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며 "지난 3년간 멘도사 감독이 선수, 스태프, 그리고 구단 문화에 미친 영향은 실로 놀라웠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부족한 점이 있음을 알고 있으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멘도사 감독은 "뉴욕은 언제나 제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며 "함께 이뤄낸 성과에 대한 깊은 감사와 자부심, 그리고 이 구단의 미래가 밝다는 확신을 가지고 떠난다. 메츠와 팬 여러분께 앞으로도 끊임없는 성공을 기원한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코헨 구단주는 "팬 여러분께 우승팀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우리의 약속은 변함이 없다. 이번 시즌은 실망스러웠고, 팬 여러분은 우리가 보여준 것보다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하실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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