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스카우트 앞 韓 최초 100K+158km 쾅! 국대 에이스도 美 진출 관심 있다 “부족한 부분 채우면 도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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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27일, 오전 11:42

[OSEN=잠실, 박준형 기자] 2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 두산은 곽빈(5승 3패)을, KIA는 황동하(6승 1패)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5회초 실점 위기를 막아낸 두산 곽빈 선발투수가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2026.06.26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베어스도 키움 히어로즈처럼 메이저리거를 배출할 수 있을까. 

프로야구 두산의 우완 파이어볼러 곽빈은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95구 역투를 펼치며 시즌 6승(3패)째를 올렸다. 에이스답게 팀의 3-2 신승 및 3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곽빈은 “KIA 경기 분석을 많이 했다. KIA가 주중 키움과 만났을 때 박준현, 안우진, 알칸타라 등 키움 선발이 다 좋지 않았나. 빠른 공이 눈에 익으면 내가 불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어제까지도 걱정을 많이 했다”라며 “그런데 생각을 바꾸니 마음이 편해졌다. 오히려 내 공이 더 좋다는 걸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KIA 간판스타 김도영과 승부도 관심을 모았다. 1회초 중전안타로 김도영이 기선을 제압한 가운데 곽빈이 3회초 유격수 파울플라이, 6회초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곽빈은 “3타수 1안타면 (김)도영이가 이긴 거다”라고 웃으며 “6회 피칭은 그래도 가장 좋았던 거 같다. 스코어가 2-0이라 큰 것만 맞지 말자는 생각으로 던졌는데 밸런스가 좋아졌다. 느낌대로 잘 던졌다”라고 돌아봤다. 

곽빈은 탈삼진 5개를 추가하며 2026시즌 최초 100탈삼진 투수의 탄생을 알렸다. 아울러 두산 프랜차이즈 최초 5년 연속 1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곽빈은 “사실 탈삼진왕을 하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는데 최소 경기에 100개를 달성한 게 처음이라 기분이 좋다”라며 “5년 연속 100탈삼진도 의미가 있다. 100탈삼진이라는 게 한 시즌을 꾸준히 치러야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재활 이후 계속 꾸준히 던질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9경기에서 107탈삼진을 기록한 곽빈은 올해 15경기 만에 100탈삼진을 달성했다. 지금 기세라면 개인 커리어하이인 2024년 154탈삼진 경신을 충분히 노려볼만하다. 곽빈은 “작년까지만 해도 직구가 구속은 있느데 구종 가치가 좋진 않았다. 커맨드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그랬다. 그런데 올해는 직구가 더 빨라진 것도 있고 세부적인 지표도 좋아졌다”라고 설명했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2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 두산은 곽빈(5승 3패)을, KIA는 황동하(6승 1패)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6.06.26 / soul1014@osen.co.kr

두산은 곽빈의 활약에 등에 업고 팀 평균자책점 1위(3.96)를 질주 중이다. 리그 유일의 3점대 평균자책점이다. 그러나 곽빈은 자신이 평균자책점 1위팀의 에이스라는 평가에 손사래를 쳤다. 그는 “(최)민석이가 있어서 내가 에이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난 그저 팀의 일원으로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할뿐이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투수들이 다 잘해주고 있어서 그런 좋은 기록이 나온 게 아닌가 싶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곽빈은 최민석의 장점에 대해 “마운드에서 여유가 있다. 이번에 룸메이트도 해봤는데 21살 같지가 않다. 사실 21살은 자기만의 루틴이 없어야할 나이인데 최민석은 몸 관리를 열심히 하고, 약도 잘 챙겨먹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한다. 보고 놀랐다. 지금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투수다. 나 같은 경우 고정 루틴이 생기기까지 3년이 걸렸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2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 두산은 곽빈(5승 3패)을, KIA는 황동하(6승 1패)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초 곽빈의 5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이 전광판에 표시되고 있다.      2026.06.26 / soul1014@osen.co.kr

올해 곽빈하면 따라붙는 또 다른 키워드는 미국 진출이다. 메이저리그 스카우들이 곽빈의 158km 강속구를 보기 위해 연일 국내 구장을 찾고 있다. 곽빈은 오는 2027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릴 수 있다. 

곽빈에게 미국 진출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묻자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을 그렇게 의식하진 않는다. 아직 내가 메이저리그를 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다만 지금 부족한 부분을 조금 더 완벽하게 만들면 도전을 해볼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지금 단계에서 메이저리그를 생각하진 않는다. 그냥 날 보러 와주셔서 감사할 뿐”이라고 답했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2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 두산은 곽빈(5승 3패)을, KIA는 황동하(6승 1패)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5회초 실점 위기를 막아낸 두산 곽빈 선발투수가 미소 짓고 있다.     2026.06.26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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