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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가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벤치 출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미 조 1위를 확정한 아르헨티나는 일부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예정이다.
영국 '더 선'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는다. 아르헨티나는 변화를 줄 예정이며, 월드컵 득점 선두인 메시는 경기 리듬이 끊기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J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요르단을 상대한다. 앞서 알제리와 오스트리아를 꺾은 아르헨티나는 이미 J조 1위를 확정했다. 요르단전 결과와 관계없이 토너먼트 대진을 준비할 수 있는 상황이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메시가 선발로 나서지 않는다고 직접 밝혔다. 스칼로니 감독은 "레오는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다. 포메이션에 관해서는 더 말하지 않겠다. 레오는 경기 후반 어느 시점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 초반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아르헨티나가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 기록한 5골을 모두 책임졌다. 월드컵 득점왕 경쟁에서도 가장 앞서 있다.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다. 더 선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된 해당 경기 티켓은 최소 600파운드 수준이었고, 프리미엄 좌석은 약 8,000파운드(약 1622만 원)에 달했다. 메시의 선발 출전을 기대하고 경기장을 찾는 팬들 입장에서는 실망스러울 수 있는 결정이다.
스칼로니 감독은 로테이션을 통해 그동안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계획이다. 메시가 벤치에서 출발하는 가운데 니코 파스가 훌리안 알바레스와 함께 공격진에 배치될 전망이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도 휴식을 받을 예정이다.
메시도 요르단전을 완전히 쉬고 싶어 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만 39세다. 오스트리아전 이후 7월 3일 마이애미에서 열릴 32강전까지 11일 동안 실전을 치르지 않는다면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스칼로니 감독은 선발로 나설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그는 "내일 뛰는 선수들은 뛸 자격이 있기 때문에 출전한다. 그들은 팀의 일부다. 훈련과 선발 과정에서 우리가 해온 모든 노력의 일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 위치에 있는 것도 그들 덕분이다. 경기에 뛰지 않을 때도 선수들은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훈련장에 가장 먼저 나타나는 선수들이다. 당연히 모두에게 출전 시간을 주고 싶다"라고 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그들 역시 훌륭한 선수들이다. 감독으로서의 꿈은 누가 뛰든 팀이 같은 방식으로 경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시의 몸 상태와 경기력에 대한 내부 평가는 여전히 높다. 아르헨티나의 왼쪽 수비수 니콜라스 탈리아피코는 현재 메시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와 같은 수준, 혹은 그 이상이라고 말했다.
탈리아피코는 "지금까지 본 레오는 2022년과 같은 수준이거나 더 좋다. 우리는 그걸 즐기고 있다. 메시도 분명 즐기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는 지난 24일 만 39세 생일을 맞았다.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메시를 위한 생일 파티를 열었다. 선수들은 각자 메시와 함께 경기장에서 찍힌 사진이 담긴 티셔츠를 입고 축하했다.
탈리아피코는 "로드리고 데 파울의 아이디어였다. 정말 아름다운 일이었다. 우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놀라웠다. 메시는 대회 기간에 생일을 맞은 적이 많다. 우리는 가족과 떨어져 서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이번에는 마치 가족 안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라고 전했다.
한편 스칼로니 감독과 탈리아피코는 지진 피해를 입은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도 전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 영상을 봤다. 정말 참혹하고, 어렵고, 감정적으로도 힘든 상황"이라며 "우리는 여러분을 생각하고 있다. 매우 어려운 순간이라는 것을 안다. 다른 나라들이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탈리아피코도 "베네수엘라 국민 모두에게 지지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 가능한 한 빨리 이 상황을 극복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조 1위로 32강을 준비한다. 메시에게 요르단전은 휴식과 리듬 유지 사이의 경기다. 스칼로니 감독은 선발 제외를 택했지만, 메시를 완전히 쉬게 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