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서 이집트와 1-1로 비겼다.
이란의 라민 레자이안이 동점골을 터뜨린 뒤 유니폼 상의를 뒤집어 쓰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 뉴질랜드를 이긴 벨기에가 1승 2무 승점 5로 저 1위가 됐다. 이집트는 벨기에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벨기에가 앞서 조 2위로 32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 개편됐다. 12개 조로 4개 팀씩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 12개 팀에 더해 각 조 3위 12개 팀 중 상위 8개 팀도 32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문제는 아직 최종전을 치르지 않은 3개조가 남았다는 점이다. 28일 J조, K조, L조가 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조 3위 중 한 팀이라도 한국보다 앞선다면 한국은 탈락이 확정된다.
한국 입장에선 이집트가 이란을 이겨줘야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결과는 우리가 바라는대로 나오지 않았다.
초반 분위기는 이집트가 좋았다. 이집트는 전반 5분 만에 마흐무드 세이버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나갔다.
이란은 곧바로 전반 11분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메흐드 타레미의 슛이 이집트 골키퍼 모스타파 쇼베이르에게 막히면서 동점골 찬스가 날아갔다.
그래도 이란은 포기하지 않았다. 페널티킥 실축 후 불과 3분 뒤인 후반 14분 러만 레자이안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하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끝내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한국으로선 전혀 바랐던 결과가 아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