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도 한국 재쳤다...홍명보호, 32강 진출 마지노선까지 추락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6월 27일, 오후 02:0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란도 한국을 제쳤다. 한국의 2026 북중미월드컵 32강 진출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졌다. 이제는 정말 기적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이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서 이집트와 1-1로 비겼다.

이란의 라민 레자이안이 동점골을 터뜨린 뒤 유니폼 상의를 뒤집어 쓰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란의 라민 레자이안이 동점골을 터뜨린 뒤 유니폼 상의를 뒤집어 쓰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로써 이란은 조별리그 3무 승점 3을 기록, 조 3위가 됐다. A조 3위 한국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이란(0)이 한국(-1)을 제치고 조 3위 팀 순위 7위로 올라섰다. 대신 한국은 8위로 떨어졌다.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 뉴질랜드를 이긴 벨기에가 1승 2무 승점 5로 저 1위가 됐다. 이집트는 벨기에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벨기에가 앞서 조 2위로 32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 개편됐다. 12개 조로 4개 팀씩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 12개 팀에 더해 각 조 3위 12개 팀 중 상위 8개 팀도 32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문제는 아직 최종전을 치르지 않은 3개조가 남았다는 점이다. 28일 J조, K조, L조가 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조 3위 중 한 팀이라도 한국보다 앞선다면 한국은 탈락이 확정된다.

한국 입장에선 이집트가 이란을 이겨줘야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결과는 우리가 바라는대로 나오지 않았다.

초반 분위기는 이집트가 좋았다. 이집트는 전반 5분 만에 마흐무드 세이버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나갔다.

이란은 곧바로 전반 11분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메흐드 타레미의 슛이 이집트 골키퍼 모스타파 쇼베이르에게 막히면서 동점골 찬스가 날아갔다.

그래도 이란은 포기하지 않았다. 페널티킥 실축 후 불과 3분 뒤인 후반 14분 러만 레자이안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하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끝내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한국으로선 전혀 바랐던 결과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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