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기 중 하이드레이션브레이크 시간에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6.6.25 © 뉴스1 박지혜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32강행은 결국 조별리그 최종일에야 결정된다. 오스트리아, 우즈베키스탄, 가나의 선전을 기원하며 하늘의 뜻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27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G·H·I조의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됐다.
A조를 3위(1승2패. -1)로 마친 한국은 다른 조의 결과를 초조하게 지켜보는 상황인데, 전날 3개의 경우의 수가 모두 빗나간 데 이어 이날도 3개 중 하나만 적중했다.
H조의 우루과이가 스페인에 0-1로 패하면서 2무1패(승점 2)가 됐고, 한국에 승점이 뒤처진 조 3위로 마감했다.
반면 G조와 I조는 한국의 바람대로 되지 않았다. G조에선 이란이 이집트와 1-1로 비기면서 3무(승점 3)로 조 3위가 됐는데, 득실 차가 '0'으로 한국을 앞선다.
I조의 세네갈도 이라크를 5-0으로 완파하면서 1승2패(승점 3) 조 3위가 됐다. 이 경기 전까지 득실 차가 '-3'이었던 세네갈은 대승으로 '+2'가 돼 역시 한국을 앞지르게 됐다.
이로써 한국의 '조 3위 랭킹'은 8위까지 내려갔다. 조 3위 12개국 중 8위까지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벼랑 끝'에 몰린 순위다.
다만 현재 한국보다 순위가 높은 팀 중 L조의 크로아티아는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기에 7위까지 오를 여지는 남아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기에서 0대 1로 패배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6.6.25 © 뉴스1 임세영 기자
이런 가운데 한국의 운명은 28일 열리는 J, K, L조의 최종전 결과로 결정된다.
3개 조 중 경우의 수 3개 모두 적중하면 7위, 2개가 적중하면 8위가 돼 극적으로 32강 토너먼트에 오르게 된다.
반면 경우의 수가 1개만 맞거나 모두 틀리면 한국은 9위 이하가 돼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J조에서는 오스트리아-알제리전을 주목해야 한다.
최악은 '무승부'다. 두 팀 다 이미 승점 3점을 확보했기에 무승부가 나오면 더 볼 필요 없이 한국을 앞선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오스트리아가 알제리를 잡아주는 것이다. 두 팀 다 1승1패지만, 오스트리아는 득실 차가 '0', 알제리는 '-2'다. 이에 따라 알제리가 패하면 득실 차로 한국을 앞설 수 없다.
알제리가 이길 경우엔 최소 2골 차 이상이 필요하다. 오스트리아가 이미 3득점을 기록했기에 다득점까지 고려했을 때 '-2'가 돼야 한국이 앞서게 된다.
K조에선 콩고민주공화국(1무1패)과 우즈베키스탄(2패)전이 중요하다.
콩고민주공화국이 비기거나 패하면 한국이 이 조의 3위를 앞설 수 있다.
이미 2패에 득실 차가 '-7'인 우즈베키스탄이 한국을 넘어서려면 최소 6골 차의 대승이 필요한데 현실성이 낮다.
L조에선 가나(1승1무)와 크로아티아(1승1패)의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이 경기에서 가나가 크로아티아를 이기면 한국이 크로아티아를 앞설 수 있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