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L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파나마를 2-0으로 제압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해리 케인(왼쪽)이 골을 성공시킨 뒤 주드 벨링엄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만약 잉글랜드가 조 2위가 됐다면 K조의 콜롬비아 또는 포르투갈과 32강에서 만나야 했다. 이후 스페인, 오스트리아, 알제리 등이 포진한 험난한 대진을 소화해야 했다. 결과적으로 잉글랜드는 조 1위를 통해 토너먼트 전망까지 한층 밝게 만들었다.
전반은 답답했다. 빗속에서 열린 경기에서 양 팀은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 케인은 전반 동안 공을 단 10차례 만지는 데 그칠 정도로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균형은 후반에 깨졌다. 후반 17분 부카요 사카의 코너킥 상황에서 벨링엄이 골문 앞 혼전 끝에 왼발을 갖다 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월드컵 통산 세 번째 득점이었다.
기세를 탄 잉글랜드는 5분 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벨링엄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케인이 수비수 안드레스 안드라데와의 공중볼 경합에서 이겨낸 뒤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 골은 케인의 잉글랜드 대표팀 통산 82호골이자 월드컵 통산 11번째 득점이었다. 케인은 게리 리네커(10골)를 제치고 잉글랜드 선수의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1966년 자국 대회 이후 두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잉글랜드는 최근 8차례 월드컵 가운데 7번째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파나마는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후반 추가시간 호세 파하르도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파나마는 두 번째 월드컵에서도 승리 없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