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32강 진출 경우의 수 또 줄어…크로아티아, 가나 제압(종합)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28일, 오전 08:25


크로아티아가 가나를 제압하며 홍명보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

크로아티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L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가나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2승 1패(승점 6)가 되면서 조 2위에 올랐다. 크로아티아는 K조 2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가나는 1승 1무 1패(승점 4)가 되면서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지만 각 조 3위 순위 경쟁에서 3위를 마크,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이 낮아졌다. A조에서 1승 2패(승점 3)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은 3위 순위 경쟁에서 8위에 머물러 있다.

K조, J조 조별리그 최종전이 남았는데, 두 조 3위 중 한 팀이라도 한국보다 성적이 좋으면 홍명보호는 탈락이 확정돼 짐을 싸야 한다.

일단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하는 K조 콩고민주공화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맞대결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이 승리하지 못해야한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7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 마련된 베이스캠프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6.6.28 © 뉴스1 박지혜 기자

양 팀 모두 초반부터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하던 가운데 전반 17분 크로아티아가 위협적인 장면을 먼저 만들었다.

가나 수비진의 실수로 공을 뺏은 크로아티아가 빠른 역습에 나섰고 니콜라 블라시치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슈팅이 골대 맞고 벗어났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31분 페타르 수치치의 골로 앞섰다. 가나 골문 정면에서 공을 잡은 수치치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려 가나 골망을 흔들었다.

가나가 반격에 나섰지만 전반 40분 세메뇨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가나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수 파타우 압둘과 수비수 코조 페프라 오퐁을 투입하면서 전방과 후방에 모두 변화를 줬다. 압둘은 투입 직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크로아티아 수비를 흔들었다.

이후 가나는 빠른 돌파를 통해 동점을 노렸지만 마지막 패스와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동점을 노리는 가나는 후반 26분 브랜든 토마스-아산테와 어니스트 누아마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교체 카드는 성공적이었다. 어니스트는 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왼발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 데릭 루카센의 골을 도왔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가나의 득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가나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38분 크로아티아의 코너킥 상황에서 니콜라 블라시치가 루카 모드리치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 다시 앞서는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높인 크로아티아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경기를 주도, 1골 차 리드를 지키고 조 2위를 차지했다.


같은 조의 잉글랜드는 같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파나마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2승 1무를 기록한 잉글랜드는 승점 7이 되면서 조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2018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파나마는 또 3연패를 당하며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잉글랜드는 시작부터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했지만 마무리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답답하게 시간을 보내던 잉글랜드는 후반 17분 코너킥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주드 벨링엄이 상대 수비와 경합을 이겨낸 뒤 부카요 사카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선제 득점을 올렸다.

기세를 높인 잉글랜드는 5분 뒤 추가 득점을 올렸다. 벨링엄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공을 해리 케인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3호골을 넣은 케인은 월드컵 통산 11호골을 작성, 잉글랜드 출신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게리 리네커가 10골로 이 부문 1위였는데, 케인이 크로아티아와 1차전에 이어 이날도 골을 넣어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후 잉글랜드는 에베레치 에제, 조던 헨더슨, 올리 왓킨스 등 이번 대회에서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을 투입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승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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