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창원, 이석우 기자] NC 다이노스 데이비슨 009 2026.06.19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8/202606280746777269_6a40541a10480.jpg)
[OSEN=손찬익 기자] "여러분은 제게 가족이었고, NC는 제2의 고향이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동행을 마무리한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남겼다.
KBO리그 홈런왕에 오르며 NC의 중심 타선을 이끌었던 그는 "평생 다이노스를 마음속에 간직하겠다"며 마지막까지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NC는 지난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마지막으로 데이비슨과 결별한다고 발표했다.
구단 측은 "올 시즌 전력 운영과 후반기 경쟁력 강화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선수 교체를 결정했다"며 "현재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 절차를 진행 중이며 계약이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NC 다이노스 데이비슨 150 2026.06.17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8/202606280746777269_6a40541a82dd0.jpg)
데이비슨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였다. 2024년 4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왕에 올랐고, NC는 외국인 선수 최초로 '1+1년' 다년 계약을 안길 만큼 두터운 신뢰를 보냈다.
하지만 최근 두 시즌은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112경기에서 타율 2할9푼3리, 36홈런, 97타점, OPS 0.965를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62경기 타율 2할8푼6리(217타수 62안타), 8홈런, 37타점, OPS 0.816에 머물렀다. 팀이 7위로 처진 가운데 후반기 반등을 노린 NC는 결국 외국인 타자 교체를 선택했다.
팀을 떠난 데이비슨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긴 감사의 글을 남겼다.
그는 "사랑하는 선수들, 코칭스태프, 트레이너, 구단 직원 여러분, 그리고 최고의 다이노스 팬 여러분께. 어젯밤 그리고 지난 3년 동안 보내주신 모든 사랑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 여정이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전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말을 찾기 위해 정말 많은 시간을 고민했다. 하지만 어떤 말로도 제 마음을 온전히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8/202606280746777269_6a40541b1804d.jpg)
데이비슨은 NC에서 보낸 시간을 자신의 야구 인생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뛰고, 이렇게 열정적인 팬들 앞에서 야구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팬들과 구단을 향한 애정은 더욱 각별했다.
데이비슨은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분은 단순히 함께 일한 사람들이 아니라 제게 가족이 됐다. 그리고 NC는 제2의 고향이 되어줬다. 결코 빈말이 아니다. 저는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그렇게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또 "저와 가족이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여러분은 따뜻하게 맞아주셨다. 여러분의 친절과 응원, 배려 덕분에 낯설 수 있었던 한국 생활이 금세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이 됐다. 저희 가족은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8/202606280746777269_6a40541b7eeed.jpg)
비록 예상보다 이른 이별을 맞았지만, NC에서의 추억만큼은 평생 간직하겠다고 약속했다.
데이비슨은 "함께한 시간이 기대했던 것보다 조금 더 일찍 끝나게 됐지만 함께했던 모든 순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제 가족까지 따뜻하게 품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분 덕분에 지난 3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남게 됐다. 어디에 있든 저는 항상 다이노스의 한 조각을 제 마음속에 간직하며 살아가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