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소 봉쇄 시위'에 훈련장 뺏긴 女 핸드볼, 세계선수권 16강행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28일, 오전 09:35

여자 주니어 핸드볼 선수들(국제핸드볼연맹 제공)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봉쇄 시위' 여파로 훈련장 변경 등 어려움을 겪은 한국 여자주니어 핸드볼이 세계선수권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7일 중국 산시성 진중시에서 열린 2026 국제핸드볼연맹(IHF) 여자 U20 세계선수권 예선 라운드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스페인에 20-32로 졌다.

앞서 튀르키예(32-29), 아르헨티나(26-24)를 연파했던 한국은 2승1패를 기록, 3승의 스페인에 이어 D조 2위로 16강 본선 라운드에 올랐다.

한국 여자주니어 선수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최근 핸드볼경기장에서 일어난 투표용지 부족 사태 여파로, 기존 훈련장에서 훈련하지 못하고 한국체육대학교로 옮겨 훈련해 왔다.

지난 8일에는 선수들이 세계선수권 공인구를 가져오기 위해 핸드볼경기장을 찾았다가, 재선거를 요구하는 인파들로부터 소지품 검사를 강요받기도 했다.

혼란 속에서도 대표팀은 1·2차전 승리에 힘입어 본선 라운드 진출을 일궈냈다.

이번 대회는 32개국이 8개 조로 나뉘어 예선 조별 라운드를 치른 뒤 16개 팀이 본선 라운드를 치러 8강 진출 팀을 정한다.

한국은 본선 라운드에서 스페인, 독일, 루마니아와 한 조에 묶였다. 예선 라운드에서 스페인과 겨룬 전적(1패)은 그대로 안고 경쟁하고,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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